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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백세인클럽] 절식 시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 줄어든다?

2016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젊음호 157p

【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내과전문의, 자연치료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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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오랜 세월에 걸친 환경과 유전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한 진화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먹을 것을 찾아서 헤매던 시절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굶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먹을 음식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우리들의 조상은 기근을 견뎌내면서 생존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처럼 풍요롭게 먹을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한 것은 불과 100년도 안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일까? 잘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도 각종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은 왜일까?

사람들은 그 이유가 너무 많이 먹어서라고 보고 현재의 건강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도 절식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한 전문지(JAMA Oncol, Mar 31 2016)는 24시간 동안의 음식물 섭취와 절식 시간에 관한 평가를 보고하기도 했다. 27~70세의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보고서에 의하면 ▶저녁식사 후 밤새도록 절식한 시간이 13시간보다 짧을 때에는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고 한다.▶더 나아가 절식한 시간이 길어지는 매 2시간마다 헤모글로빈 A1c(당화혈색소)가 낮아졌고, 수면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관찰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절식의 건강상 이점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논의들이 있어 왔다. 체중감량, 인슐린 감응도 증가, 염증 감소, 심혈관 질환 요소들의 개선, 뇌기능 증가, 알츠하이머병 증상 완화 그리고 생명연장 등이다. <Internal Medicine News, June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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