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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바다의 보물 미역의 ‘힘’

2008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까치호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평소에 미역을 먹고 있으면 만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병은 피가 탁해져서 생깁니다. 그런데 미역은 탁한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미역에는 피를 맑게 하는 성분들이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어서 합작하여 피를 철저히 맑게 하고 잘 순환시키기 때문에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혈액의 적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동물의 내장, 혈액, 신경조직 등에 들어있는 지방과 비슷한 물질이다. 우리 몸에는 약 100~150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데 세포막, 성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담즙산, 비타민 D 등을 합성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치게 많으면 혈액을 탁하게 해서 혈관벽에 달라붙고 달라붙고 해서 혈관이 좁아지고, 그 좁아진 혈관 속을 탁한 피가 흐르게 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만병을 부르게 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들이 먹는 식품의 당질과 지질을 재료로 해서 간장에서 합성된다. 식물성 식품을 먹는 한 콜레스테롤이 과잉될 우려는 없으나 동물성 식품을 먹으면 과잉되기가 쉬우니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묘방

섬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로 식물을 조직하는 가느다란 실모양의 물질을 말한다.
배추김치의 질긴 부분, 삶은 고구마 속에 들어있는 실 모양의 가느다란 것, 쌀, 밀, 옥수수 기타 곡식의 겉껍질과 속껍질 등은 모두 섬유의 덩어리이다.

섬유의 기본적인 특성은

▶소화가 안 된다

▶다른 물질을 자기 몸에 흡착시킨다는 것이다.

바로 이점으로 인해 우리 몸에 남아도는 쓸모 없는 콜레스테롤을 자기 몸에 흡착시켜 대장으로 보내는 물질이 바로 섬유이다. 대장으로 넘어온 섬유는 각종 노폐물을 자기 몸에 흡착시켜서 대변이 되어 몸밖으로 시원하게 나가버린다 이런 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미역을 꼽을 수 있다.

미역이 피를 맑게 하는 과학적 근거

우리가 마른 미역을 얼마동안 물에 담갔다가 보면 미역 표면이 온통 진득진득한 끈끈이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끈끈이는 일종의 특수한 섬유이다. 보통 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데 반해 미역의 섬유는 물에 녹는다. 녹는다 해도 아주 녹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작은 알갱이로 분해되어 보통 섬유와 같이 소화가 안 된다.

더군다나 보통 섬유와 달리 진득진득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다른 물질에 달라붙거나 빨아붙이는 힘이 강하다. 그 결과 미역 섬유의 작은 알갱이들은 핏속의 불순물질에 철저히 달라붙고 포위해서 몸밖으로 시원하게 몰아내버린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미역에는 피를 덩어리지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피를 맑게 하는 성분들도 많다는 것이다. 알려진 것만 해도 후고이단, 라미닌, 후고스테롤, 클로로필 등이다. 이렇듯 미역에는 피를 맑게 하는 성분들이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어서 합작하여 피를 철저히 맑게 하고 잘 순환시키기 때문에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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