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기자】
올겨울 가장 핫한 드라마로 꼽혔던 <학교 2013>에는 승리고 교복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여배우가 있었다. 승리고 2학년 2반의 대표 ‘귀요미’ 역할을 톡톡히 한 배우 김민경이다. 본명과 같은 김민경이란 역할을 맡은 김민경은 통통 튀는 패션으로 일관하는 발랄한 여고생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는 학교 <2013>이 데뷔작이지만 실력파 신인이다.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독립영화 20여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영화 <차형사>에서 패션 디자이너 어시스턴트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고3 때 대학로에 가서 공연을 보고 무대에서 연기하는 게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녀. 그날부터 그녀의 꿈은 쭉 배우다. 평소 욕심이 없는 편이지만 연기에 대한 욕심은 남다르다.
“예쁜 배우 말고 진정성으로 다가가고 공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 안에 잠재된 많은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그녀는 많은 대중이 자신을 ‘진짜 내 이야기를 연기하는 배우’로 기억했으면 한다.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을 보고 내 일처럼 울고 웃었으면 좋겠다. 거기에서 나아가 아픈 데도 긁어주고 상처도 치료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김민경은 지금보다 더 멋진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 비타민과 오메가-3 등 소녀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건강식품도 잘 챙겨 먹는 편이다.
“식사는 잘 거르지 않아요. 연기를 잘하려면 체력도 잘 유지해야 하거든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는데 운동을 하면 할수록 체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그녀에게 연기는 천직인 듯하다. 모험을 좋아하기 때문에 낯선 역할도 늘 환영이다. 연극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장르를 가릴 생각도 없다. 무엇보다 연기할 때가 제일 즐겁고 행복하다고 한다. 이것이 그녀의 앞날이 기대되는 진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