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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상큼 발랄~ 장다윤

2010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향긋호

【건강다이제스트 | 박길자 기자】

연기 좋아 서울로 유학 온 집념파… 신세대 유망주로 우뚝!

탤런트 장다윤(19세)이란 이름 석 자는 아직 낯설다. KBS 2TV 인기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주부영’이라면 고개를 끄덕거리는 이들이 많다. 표지모델 촬영 후 인터뷰를 위해 카페에 들어섰더니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수군댔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맞다, 맞다. 부영이. 너무 예쁘네.”

사인을 마친 그녀 앞에 녹음기를 켰다. 장다윤에겐 인터뷰조차 배우로 성장하는 디딤돌이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나는 경험이니까.

초등 4년 때 홀로 ‘연기 유학’

부산 남성초교 4학년 때 ‘연기가 하고 싶어’ 혈혈단신 서울로 유학온 ‘깡순이’(장다윤의 데뷔작은 EBS 청소년드라마 ‘깡순이’다). 겉모습은 상큼 발랄한 부영인데, 친척집에서 홀로 연기학원에 다닌 ‘깡’은 어디에 숨어 있던 것일까?

“맏딸이 평범하게 살길 원했던” 어머니는 고집을 못 꺾어 1년 뒤 서울로 왔다. 남동생 둘도 뒤따라 올라왔다. 지금까지 부모님은 주말부부다.

SBS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은 장다윤에게 특별하다. 극중 ‘모지란’(김희정 분)의 딸로 출현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못된 딸 역할이었죠. 불륜에 빠진 엄마가 집을 나가자, 엄마를 닦달해요. 부영이와는 캐릭터가 달랐어요. 화내고, 울고…. 시청자들이 ‘저거 못됐다’고 했을 때 ‘내가 그만큼 잘해서 그렇지’하고 위안을 삼았죠(웃음).”

‘수상한 삼형제’는 “복을 안겨준 드라마”였다. “제 코가 복코잖아요(웃음).” 장다윤은 부녀로 나오는 노주현을 “아부지”라고 부른다. 오지은(‘어영’)은 언니처럼 따른단다. 선배 연기자들과의 인연도 드라마가 준 행운이다. 가장 힘든 시기인 수험생 때 만난 드라마가 인생의 복이다. 친척오빠인 배우 박해진의 격려도 큰 힘이 됐다.

“차로 이동하면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어요. 아등바등했기 때문에 연기도 하고, 대학도 붙은 것 같아요.”

2010학번 … 상큼 발랄한 신인배우의 자신감

부영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왕자’ 백마탄(이장우 분)에게 반찬을 실어 나르며 헌신한다. 실제 장다윤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직 연애를 못해봐서….”(웃음)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물.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새내기인 그녀는 아직 백지 상태란다. “강인하고 나를 컨트롤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껴요. 부영이처럼 한 눈에 반하는 스타일은 아니죠. 근데 (연애를) 해보질 않아서…. 부영이가 마탄이 오빠를 진실하게 좋아하는 모습은 닮고 싶어요.”

평소 달인 헛개나무와 오미자차, 홍삼 등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주변에서 “아직 어린데 헛개나무를 먹느냐”며 웃을 정도다. “물처럼 마시면 간에 좋답니다(웃음).”

“ 몸 만드는 걸 좋아해”촬영이 없는 날은 헬스클럽에서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일주일에 3번 무술학원에서 2시간씩 쌍절권도 배운다. ‘액션배우’ 장다윤을 스크린에서 만날 날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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