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당뇨병은 혈당치를 급격히 상승시키는 단순당의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로 흰 쌀밥, 흰 밀가루, 흰 설탕의 과다 섭취는 혈당치를 급격히 상승시키는 주범들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농약이나 식품첨가물 같은 유해물질 섭취량의 증가가 더해지면 더욱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유해물질은 노화의 원흉인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세포가 노화된다는 말이다. 그중에서 췌장의 세포가 노화되면 인슐린의 분비 능력도 현저히 저하되는데 이렇게 되면 당의 대사장해가 생겨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 축적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이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특별한 건강법을 소개해 화제다. 양파껍질수프가 바로 그것이다. 독소배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를 입수, 소개한다.
양파껍질, 독소 배출에 효과
일본 한 클리닉 원장은 양파껍질의 건강 효과를 알기 위해 독특한 실험을 했다고 한다. 즉 양파껍질수프를 마시기 전과 마신 후의 소변을 검사한 것이다.
그 결과 한 가지 사실이 밝혀졌다. 소변 속에 배출된 유해물질이 마시기 전과 비교해 분명한 증가를 나타냈던 것이다. 이 결과로 알 수 있었던 사실은 양파껍질수프로 인해 몸속의 독소 배출량이 늘어났다는 것이었다.
해독작용, 항산화작용 주목
양파껍질수프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재료는 중간 크기의 양파껍질 1개 분량(1.2g), 잎새버섯 1/8(13g), 파슬리 1개(6g), 우엉 1/5개(40g), 생강 1/2조각(6g) 5가지다.
우선 농약을 제거하기 위한 밑손질부터 한다. 무농약 유기농 야채를 사용할 경우는 이 과정을 생략해도 된다.
양파껍질, 잎새버섯, 파슬리는 식초 물에 20분 이상 담근 후 물로 씻어낸다. 식초 물은 2리터 물이라면 식초 3큰술이 적당하다.
우엉과 생강은 가로세로 3cm 크기로 자른 다시마와 함께 적당량의 물로 5분간 데친 후 다시마와 물은 버린다.
냄비에 물 2리터와 적당하게 썬 야채를 모두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약불에서 약 20분간 더 끓이면 완성이다.
이렇게 완성되면 양파껍질을 꺼내고 천연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처음 3일간은 아침과 저녁식사 전에 100ml씩 마신다. 그 다음은 1주일에 두세 번, 1일 1회로 적당하다.
양파껍질 이외의 재료는 수프와 함께 먹는다. 카레가루나 고춧가루로 맛에 변화를 준다거나 된장국에 넣어도 좋다.
다섯 종류의 재료를 절묘한 분량으로 배합하면 상호간의 작용을 도와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특히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은 양파껍질에 함유된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의 해독작용이다. 그밖에도 항산화작용, 항알레르기작용, 또 지방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이란 활성산소를 억제시키는 것을 말한다. 양파껍질수프는 해독작용과 항산화작용에 의해 췌장의 인슐린 생산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또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당뇨병 치료에는 마그네슘의 적절한 공급이 효과적이다. 양파껍질수프의 재료가 야채와 천연소금이기 때문에 마그네슘을 보급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유해물질을 배출해 탄력이 있는 혈관을 유지하고, 미네랄을 보충하는 양파껍질 수프로 당뇨병을 비롯한 생활습관병이 개선될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유해물질을 받아들이고 있는 현대사회다.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독을 받아들이지 않는 생활습관과 몸속에 들어온 독을 배출시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내 손으로 만드는 양파껍질수프 DIY>
[재료]
중간 크기의 양파껍질 1개분(1.2g), 잎새버섯 13g, 파슬리 1개(6g), 우엉 1/5개(40g), 생강 1/2조각(6g)
1. 양파껍질, 잎새버섯, 파슬리를 식초 물에 20분 이상 담근 후 물에 씻는다.
2. 우엉과 생강은 3cm 크기로 자른 다시마와 함께 적당량의 물에서 5분간 데친다.
3. 냄비에 물 2리터와 적당하게 썬 야채를 모두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약불에서 20분간 더 끓인다.
4. 양파껍질을 꺼내고, 천연소금으로 간한다.
※ 처음 3일간은 아침·저녁 식사 전에 100ml씩 마신다. 그 다음은 1주일에 2~3번, 1일 1회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