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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정신을 맑게 해주고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자연건강식, 생식

2002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신년호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부】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 체질을 개선하면 인간은 70에서도 일어서서 활기차게 인생을 달릴 수가 있다.

나는 과거 일본 동경에서 고생하고 이를 극복한 적이 있다. 그것은 한 달에 1만원 내지 1만 5천 원으로 건강을 찾고 학습능률을 10배 이상 증진시키는 방법이다.

터무니없는 호언장담이 아니고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니 같은 처지에 있는 불우한 학생들과 건강에 문제가 있는 독자들은 주의 깊게 읽기를 바란다.

경험자의 충고에 따른 합리적인 방법으로 노력하라

학습능률을 증진시키기 위한 절대 선결조건이 건강관리를 합리적으로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자마자 골치가 아픈 원인은 바로 건강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그대로 계속하면 꼭 실패한다. 나는 새벽 2시에 일어나서 급할 때는 5시간 이상 계속해서 공부하고 글을 써도 끄떡없다. 이것은 건강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해 왔기 때문이다.

경험자의 충고에 따르면 10년 아니 일생 고생을 1년으로 단축할 수도 있다. 이것은 무조건 적인 노력만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경험자의 충고에 따라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한다.

역사는 남이 잠자는 사이에 이뤄줘야 한다. 단 합리적인 방법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해야 한다. 건강을 해치면서 하는 것은 바보가 하는 짓이다.

건강관리와 정신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나의 오랜 경험상 공부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 첫째로 ’건강관리’, 그 다음이 ’정신관리’이다. ’정신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내’와 ’겸손’이다. 큰 일을 이룰 사람은 작은 일은 죽여야 한다.

작은 일 때문에 큰 일이 망해서는 안 된다. 사소한 일로 남과 싸워서 근 1주일 이상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있다. 개는 개끼리 싸우는 법이다. 장차 큰 일을 이룰 사람은 그 큰 일을 이룩하는 데 방해가 되는 소소한 일들을 다 인내와 겸손으로 참아야 한다.

남으로부터 모욕을 받아도 ”나중에 보자!”면서 꾹꾹 참아 이를 악물고 공부하고 공부해야한다.

나는 학생시대에 언제나 다음의 격언을 염두에 두고 분투했다.

”노력 그리고 인내야말로 쓰라린 인생을 광명으로 이끄는 참된 안내자이다. 살아서 굴욕을 받느니 보다 차라리 분투 중에 쓰러짐을 택하라!”

생식을 하는 것이 건강을 찾는 지름길

야생동물은 음식물을 가공하지 않고 생으로 먹기 때문에 병이 없고 건강한 점에 착안하라. 그리고 그들은 우리 인간과 같이 소독약을 첨가한 수돗물을 먹지 않고 자연생수 그대로를 마시는 점도 특별히 주의하라.

음식물은 생으로 먹어야 100%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가 있다. 화식은 생식의 10분의 1의 영양가도 없다.

인체의 약 70%가 ’물’이다. 따라서 ’물’이 건강의 총 기초이니 좋은 자연수를 구하는데 최고의 노력을 하여야한다. 운동 삼아 등산해서 약수를 길어 오는 습관을 길러라. 평지에 있는 우물물은 안 된다.

먼 곳에 있는 더러운 물이 자유로이 여행하기 때문이다.

현미·콩·깨를 이용한 생식 방법

우선 쌀가게에서 ’현미·콩·깨’를 구하라.

’현미’는 일반 쌀가게에서 구할 수가 있다. 쌀의 겉껍질만 벗긴 것이 ’현미’이다. ’백미’ 또는 ’흰 밀가루’로 만든 것을 먹으면 영양실조로 크게 고생하게 된다.

오전 중은 ’물’만 먹고, 아침을 굶어라.

식사량은 현미: 두 줌(두 주먹), 콩: 한 줌(한 주먹), 깨: 한 줌(한 주먹) [이 3종을 합치면]=반 홉(반 공기) 정도로 된다.

이때, ’현미’와 ’깨’는 물로 씻어서 생것을 그냥 씹어 먹어라. ’콩’만은 볶아서 먹어야 한다. 현미식초에 ’생 콩’을 1개월 이상 담았다가 먹으면 더욱 좋다.

[주의] 이가 약한 사람은 물에 담갔다가 그래도 씹기가 힘든 사람은 가루로 빻아서. 깨는 물에 담그지 말고 그냥 씹어 먹어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깨의 양을 줄이고 그 대신에 현미의 양을 늘려라.

반찬으로는 생야채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시금치·당근·무·미역’은 매끼에 먹도록 하고 그 외는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마른 멸치는 한 끼에 10마리 정도가 좋다.

찍어 먹는 된장을 맛이 있게 하기 위해서는 마늘·깨·참기름·누런 설탕·고추장을 추가하면 좋다. 뜨거운 국을 먹고 싶을 때는 이 된장에 물과 야채를 넣어 가열하면 되나, 화식은 될 수 있는 한 안 하는 것이 좋다.

이상 식사가 ’백미+우우+쇠고기’보다도 100곱 이상 영양가가 있다는 것을 뼈 속으로부터 느낄 때까지 공부하고 공부하여라.

생식 도중 설사를 하면 풀을 쑤어서 먹어라

화식을 하다 갑자기 생식을 하면 소화가 안되어 설사하는 사람이 있으나 약 15일쯤 경과하면 대개는 문제가 해결된다. 설사가 심하면 양을 줄여서 200번 이상 씹으면 문제가 해결된다.

’가루’로 해서 먹는 사람은 가루를 물에 개지 말고 생가루 그대로를 입에 담아서 ’침’으로 잘 개어서 넘기기를 바란다. 침이 소화제이기 때문이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약 15일간 설사하는 일이 있다. 이때는 가루를 빻아 풀을 쑤어서 먹고 위가 튼튼해지면 생가루를 먹어라. 풀보다도 생가루가 월등하게 영양이 좋다. ’가루’는 시간이 갈수록 변질하니 빻아서 바로 먹기를 바란다.

생식시 식사시간은 1시간을 기준으로

처음 3~6개월은 살이 빠져서 수척해진다. 살은 빠져도 몸은 날아갈 듯 경쾌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대개는 잘 씹지 않고 빨리 먹기 때문이다. 한 끼의 식사시간이 약 1시간 소요된다. 나는 껌 씹듯이 씹어가면서 공부를 했다. 씹어가면서 등산하고 물을 길어 와도 좋다. 단 오전 중은 ’물’ 이외는 일절 먹어서는 안 된다.

나는 씹어가면서 양 발가락을 위로 젖히는 운동을 하고 책을 읽었다.

씹는 운동은 윗몸 전체 특히 머리를 운동시킨다. 씹는 운동은 모든 운동의 제일 으뜸가는 기초 운동이다. 씹으면 침이 잘 나와서 음식물을 반 이상 소화시키기 때문에 딴 모든 운동을 하는 기초에너지가 발생한다. 씹는 운동은 또 급한 성질을 고치는 좋은 방법이다.

이상은 학생뿐만 아니라 빨리 건강을 회복하거나, 병을 고치고 싶은 사람들도 꼭 같은 방법을 취하면 된다.

식욕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학습능률’과 ’건강’을 증진시킬 수가 있다.

아침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현대 의사들은 터무니없는 구식 할아버지 소리하고 할 것이다. 만일 나를 보고 구식 할아비지라고 하고 싶으면 ’암’환자의 병을 고쳐 놓고 그들을 1개월 정도만 아침을 굶겼다가 다시 아침을 먹여서 비교해 보고 난 연후에 하라.

단 점심 저녁은 ’현미’ 중심의 ’자연식’을 하는 것이 절대 선결조건이다. 만일 ’백미·흰 밀가루’중심의 부자연식을 하면서 아침을 굶었다간 영양실조로 크게 고생하게 된다.

아침을 굶는 대신에 ’자연생수’를 많이 마셔서 몸 속에 누적되어 있는 독을 씻어내어야 한다.

처음에 약 3일간은 배가 쑤시고 아프고 두통이 심하다. 또한 기운이 없어서 걷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나나 대개 4일 이후부터는 몸이 날아갈 듯 경쾌해지고, 머리가 무섭게도 맑아진다.

배가 쑤시고 아픈 사람은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때문이니 아플 때마다 자연수를 마셔라. 그래도 통증이 안 가시면 ’현미’가루로 쑨 풀을 조금씩 먹으면 된다.

특히 주의할 것은 첫 1개월간에 약 5kg 가량 체중이 줄 것이다. 그러면 옆 사람들이 크게 걱정하고 자기 자신도 불안해서 도중하차하고 만다. 약 3개월 내지 6개월간에 묵은 병살이 다 빠지고 난 다음에 새살이 살살 올라온다.

1일 중에 학습능률이 많이 올라가는 때는 아침이다.

왜 능률이 올라가는가? 이는 첫째로 잠을 자서 머리의 피곤이 풀렸기 때문이고, 둘째로 공복상태이기 때문이다. 즉 뱃속에 소화시킬 것이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뱃속에 무엇인가 소화시킬 것이 남아 있으면 그것을 소화시키느라고 ’피’가 ’위장’으로 집중해서 ’머리’에는 돌지 않는다. 그래서 골치가 아픈 것이다. 만일 이 경우에 두통을 무릅쓰고 억지로 공부를 하면 위장이 약해진다.

학습 또는 정신노동은 공복상태 하에서 하지 않으면 절대로 능률을 올릴 수가 없다. 아침을 안 먹고 학습 또는 정신 노동을 하는 사람은 아침을 먹는 사람의 10배 이상의 능률을 올릴 수가 있다. 또 동시에 아침을 먹는 사람에 비하여 건강할 수가 있다.

무슨 일이든 순리에 맞게 서서히 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미중심의 자연식을 해서 영양보충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백미·쇠고기·우유·계란 등이 최고의 영양식이라고 오판을 하는 한 영원히 건강을 얻지 못한다.

또한 1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는 습관이면 30분씩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약 3일간씩 단련해서 차츰 8시에서 2시로 되도록 하라.

♣♣ 현실과 타협하는 자연식 ♣♣

라면과 자연식
· [준비물] 자기가 좋아하는 라면, 현미 떡가래(떡국용으로 잘게 썬 것), 볶은 콩가루, 양조식초, 마늘, 생강, 깨가루(먹기 직전 10분 이내에 볶아 빻은 것)

· [착안점] 현미 떡가래, 볶은 콩가루-가루음식은 가루 사이사이로 공기가 빨리 침투하여 빨리 변질하니-될 수 있는 한 먹기 직전에 볶아 빻을 것, 콩가루, 식초, 마늘, 생강

· [요리법] 물이 펄펄 끓으면 현미 떡가래를 넣고 약 1분 후에 라면을 넣어 약 2분 후에 불을 끈다. 그후 콩가루(밥숟가락 하나 정도), 식초(처음은 밥숟가락 하나 정도),마늘, 생강,깨가루를 첨가하여 먹을 것. 떡라면을 먹는 사이사이에 볶은 콩가루를 밥숟가락으로 2~3숟가락을 가루째 입에 담아 침으로 잘 개어서 먹어야한다. 이때 물에 타 먹으면 안 된다.

· [주의] 반찬으로는 安식 된장과 생야채를 꼭 먹어야 한다. 떡가래를 잘 씹어 삼킨 후에 국물을 먹어야 한다. 면은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먹어야 한다. 싱거우면 된장, 고추장, 멸치가루를 첨가하면 된다.
뜨거울 때 파를 종종 썬 것을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잘만 요리하면 맛이 라면보다 월등하게 좋다. 단 다 먹지 말고 떡가래를 반 공기정도로만 먹는다.

라면과 떡가래는 끓이면서 넣지만 다른 것은 반드시 끓은 후에 넣어야한다. 만일 불을 끄기 전에 넣어서 끓이면 영양분이 소멸하고 소화가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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