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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기의 건강요리] 현미보다 맛·영양 뛰어난 현미식의 혁명 미강요리 6가지

2010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열광호 76p

【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민형기친환경 급식의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생태유아공동체에서는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수도권 300여 곳의 유아원과 유치원에 친환경 유기농 급식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선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친환경 급식의 성공열쇠는 주식인 쌀, 즉 현미식의 실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미로 만든 흰쌀밥이 식탁에 오르는 한 친환경 급식은 절반의 성공에도 못 미친다. 백미는 식탁에서 추방해야 할 독약과도 같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필자의 안타까운 경험 하나를 예로 든다. 필자가 운영하던 고교생 대상의 교육기관에서 10년간 현미 중심의 친환경 급식을 하는 대안적 학습프로그램을 지도한 바 있다. 철저한 식사교육을 통해 충실하게 현미식을 실천했다. 많은 학생들은 건강, 인성, 학업 성취면에서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나, 그 후 졸업한 학생들의 식생활을 조사하였던 바 거의 예외 없이 예전의 백미식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 수천 년 동안 자연스럽게 현미식을 생활해 왔던 우리 민족이 고작 50년을 갓 넘는 백미의 역사 앞에 맥없이 무너져 버린 셈이다.

그 근본 원인은 맛 때문이다. 백미 맛에 길들여진 입맛이 현미식의 최대의 장벽이다. 이제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다. 7분도 배아미나 9분도 배아미는 백미의 밥맛에 아주 가깝다. 어린이도 백미처럼 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배아미만으로 맛 문제가 해결되고 배아미에 붙어 있는 쌀눈을 섭취하게 되므로 현미가 지니고 있는 60% 이상의 영양분도 섭취할 수 있다.

도정 시 깎여 나간 쌀겨와 떨어진 쌀눈 일부가 고스란히 담긴 미강을 회수하여 맛있고 소화가 쉬운 발효식품 등으로 만들어 함께 먹는다면 완전 현미식이 가능할 것이다. 어린이도 맛있게 먹고 소화도 잘되는 미강 음식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보급한다면 세상의 큰 숙제를 풀어내는 쾌거가 될 것이다.
이제 그 첫 작업으로 미강을 주제로 하는 6개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새로운 출발이라 하겠다.

미강발효 고추장소스로 맛낸 산채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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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7분도 배아미밥(또는 9분도 배아미밥) 1공기, 3~4가지의 산나물(또는 들나물)무침 10g씩, 채친 생채소 2~3가지 10g씩, 참기름 약간

【미강 발효 고추장소스】

고추장 2컵, 찐미강 1컵, 산약초효소(또는 매실엑기스) 1컵을 골고루 섞어 냉장고에 넣고 10일간 숙성시킨다.

● 백미의 밥맛이지만 완전 현미식을 실천할 수 있는 영양 비빔밥이다.?

미강발효 된장소스로 맛낸 생채소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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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2가지 이상의 채친 뿌리채소 30g, 3가지 이상의 채친 잎채소 30g, 참기름 약간

【미강발효 된장소스】

된장 2컵, 찐미강 1컵, 산약초효소(또는 매실효소엑기스) 1컵을 골고루 섞어 냉장고에 넣고 10일 이상 숙성시킨다.

● 7분도 배아미 밥과 함께 먹으면 현미의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혈압강하, 모세혈관 튼튼히~ 꽈리고추 미강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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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꽈리고추 200g, 밀가루 30g,미강 10g, 다진 마늘 5g, 참기름 30ml

【만드는 법】

1. 밀가루와 미강을 고루 섞어 방금 씻은 물기 있는 꽈리고추에 골고루 묻힌다.

2. 찜기에 삼베를 깔고 꽈리고추를 찐다.

3. 준비한 양념을 고루 섞어 찐 꽈리고추를 버무린다.

● 미강에는 현미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그대로 들어있어 영양소의 보고와도 같다.

위장강화, 스태미나 강정식 땅콩 미강죽

【재료】

현미찹쌀 1컵, 물 5컵, 미강 1/2컵, 땅콩 1컵, 물 1컵, 소금 약간, 대추 약간

【만드는 법】

1. 쌀을 충분히 불려 믹서에 물 2컵을 넣고 곱게 갈아 미강을 잘 섞는다.

2. 땅콩은 껍질을 벗기고 믹서에 물 1컵을 넣어 곱게 갈아 놓는다. 대추는 약간 굵게 다진다. 냄비에 ①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약한 불에 물 3컵을 넣어 쌀이 퍼지도록 끓인다.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②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끓인다.

담담하고 구수한 맛의 조화~ 미강메밀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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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무 400g, 숙주 100g, 미나리 50g, 식용유 적당량

무침양념 :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메밀전 : 메밀가루 1컵, 밀가루 2큰술, 미강 1큰술, 달걀흰자 1개분, 녹말 3큰술,물 1⅔컵,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무는 0.3cm 두께로 채를 썬 다음 소금에 10분 정도 절인다. 물기를 짜서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다. 투명하게 익으면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양념해서 식힌다.

2. 숙주는 꼬리만 다듬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쳐내고 무친다.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서 소금물에 데쳐 물기를 짠 후 4cm 길이로 썬다.

3. 준비한 재료를 합하여 무침양념을 넣고 소를 만든다.

4. 메밀가루 등에 준비한 가루들을 섞은 다음 달걀흰자를 물에 섞어 가루에 조금씩 부으며 고루 젓고 30분 정도 둔 후 소금 간을 한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얇게 흘러 넣어 전병을 부친다.

6. 전병을 펴서 소를 길게 넣고 돌돌 말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순식물성 중화영양식~ 언두부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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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언두부 1/2모, 감자전분 1큰술, 미강 1/2큰술, 튀김유 적당량, 양파 50g, 피망 50g, 말린 표고버섯 1개, 당근 30g

* 절임장 : 생강 1조각, 마늘 1/2조각, 간장 1/2큰술, 물 1/2큰술

* 양념장 : 물 1/4컵, 간장 2큰술, 조청 2큰술, 현미식초 2작은술, 감자전분 2작은술

【만드는 법】

1. 생강과 마늘은 갈아서 절임장을 만들고 언두부는 물기를 빼고 한 입 크기로 잘라 절임장에 담가둔다.

2. 양파, 피망도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불린 표고버섯은 너비 1cm의 부채꼴로 자르고 기둥부분은 찢는다. 당근은 마구썰기 한다.

3. ①에 감자 전분과 미강을 섞어 고루 묻히고 180°로 가열된 튀김유에 넣어 튀긴다. 당근은 튀김옷 없이(잘 안 익음) 그냥 튀긴다.

4. 팬에 튀겨놓은 당근과 남은 채소를 모두 넣고 볶는다.

5. ③에서 튀긴 언두부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서 약간 끈기가 생길 때까지 볶으면 완성이다.

민형기

민형기 원장은 몸 살림, 마음 살림을 위해 전 국민 하루 한끼라도 자연식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식 운동가다. 실제로 서울 고척동과 잠실에 청미래유기농뷔페를 오픈, 자연식 밥상 차리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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