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이 치료를 거부한 후 오히려 극적인 완치를 보이는 예가 무수히 보고되고 있다. 이런 기적이 가능한 것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온 자연 치유 시스템이 우리 몸속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자가진단과 자기수정을 통해 몸의 손상이 발생할 때마다 그것을 바르게 되돌려 놓는다.
우리는 때로 몸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이 우리들 자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오해다. 우리를 살게 하고, 또 살려내는 것은 우리의 몸이다. ‘살아냄’의 기적을 낳는 것은 바로 몸이 가진 존재 유지의 생명활동이다.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이러한 능력이 바로 ‘자연 치유력’이라 부르는 것이며, 이 작용 메커니즘이 치유체계다. 치유체계의 작용에 대해서는 생명체의 내적인 본질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불가능하고, 이는 곧 ‘신비’라 불러야 할 것이다.
“치유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기인한다.” 이러한 신비로움을 이해할 때에만 우리는 우리의 몸에 부적절한 환경에 대항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을 보호해 나갈 수 있다. 결국 병이 들었다는 것은 이 치유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병을 낫게 하는 비결은 메스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의 치유체계를 회복하고 그것을 강화시키는 데 있다. 최고의 의학, 가장 이상적인 의학은 이 치유의 메커니즘을 도와 가장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몸의 치유 메커니즘을 회복하고 최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 그리고 마음의 찌꺼기까지 비워내는 생활습관이다. 자연식 식생활습관이 그 바탕이 되어줄 것이다. 환우들께서는 단식요법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몸을 정화한 후에 자연식 요법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목적을 능히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무는 예로부터 가을철 인삼이라 할 정도로 맛이 좋고 약성도 뛰어나다. 수많은 우리 전통 무요리 중에 6가지를 찾아 소개해 본다.
내 몸속을 청소하는무 샐러드
【재료】
무 1/3개(300g), 잎채소 4~5종 *양념장 : 참기름 1큰술, 포도씨오일 4큰술, 레몬(즙) 1개, 설탕 1/2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씩 *깨죽염 : 볶은 참깨가루와 죽염을 6:4 비율로 섞는다.
【만드는 법】
1. 무와 잎채소는 가늘게 채썬다.
2. 채친 무와 잎채소는 얼음물에 10분 정도 담갔다 꺼낸다.
3. 양념장과 깨죽염을 비율대로 만들어 적당히 곁들인다.
*무 이외에 2~3가지 뿌리채소와 배, 오이를 더 첨가하면 맛과 영양 면에서 더욱 좋다. 여기에 생도라지를 가늘게 찢어 넣으면 환절기 감기에 특효약이다.
입맛 돋우는 별미식무숙정과
【재료】
무 200g, 표고버섯 5장,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잣 1큰술, 진간장 1컵, 다시마물 1/2컵, 물엿 2큰술, 후춧가루, 참기름
【만드는 법】
1. 무는 손가락 굵기로 썰어 간장에 절여 물기를 뺀다.
2.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린 다음, 밑둥을 떼어내고 어슷썰기하여 진간장, 물엿, 후춧가루, 참기름에 무쳐 밑간을 해둔다.
3. 고추는 씨를 제거하여 굵게 채 썬다.
4. 팬에 버섯을 넣고 볶다가 무를 넣고 다시마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불을 약하게 조절하여 무를 익힌다.
5. 무가 익으면 고추와 잣,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내 몸의 해독제무청 버섯 된장찜
【재료】
무청 200g, 표고버섯 5개, 된장 2큰술, 다시마물 8컵, 홍고추 2개, 들기름 3큰술, 들깨 가루 2큰술
【만드는 법】
1. 무청을 다듬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3cm 길이로 썬다.
2.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린 다음 밑둥을 떼고 어슷하게 썬다. 홍고추도 어슷썰기한다.
3. 무청과 표고버섯에 고추를 넣어 다시마물, 들기름,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 후 냄비에 담아 끓인 다음 들깨 가루를 넣고 푹 익힌다.
강한 자연치유력 회복무전
【재료】
무 작은 것 1개, 현미찹쌀가루 1/2컵, 생강 1/2컵, 구운 소금 1작은술, 포도씨유 1큰술,
*겨자초장 : 진간장 1큰술, 식초 2작은술, 발효겨자 1작은술
【만드는 법】
1. 무는 깨끗하게 씻어 강판에 간다.
2. 생강은 물에 씻고 강판에 갈아 즙을 낸다.
3. 갈아놓은 무에 생강즙과 쌀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천천히 익혀낸다.
5. 접시에 담아 겨자초장과 곁들여 낸다.
입맛 살리는 밥도둑무마늘 장아찌
【재료】
무말랭이, 통마늘, 간장, 설탕, 식초, 마른고추 3개 정도
【만드는 법】
1. 무말랭이는 씻은 다음 건져서 준비한다. 통마늘은 다듬어서 씻어 준비한다.
2. 간장, 설탕, 식초의 비율을 똑같게 하여 끓인 다음 식힌 후에 준비한 무말랭이, 마늘에 붓는다.
3. 3일 정도 지난 후 간장 국물을 다시 끓여 붓기를 3~4회 정도 한 후, 1달 정도 두었다 먹으면 된다.
아삭아삭 상큼한 맛 무새싹쌈
【재료】
무, 무순
【만드는 법】
1. 무는 가느다란 것을 고른다. 2/3개 정도는 둥글게 채칼로 슬라이스하여 단촛물에 담근다.
2. 무는 1/3개 정도 곱게 채쳐서 준비한다.
3. 무순을 씻어서 건져둔다.
4. 단촛물에 절인 무위에 채친 무와 무순을 섞어서 올리고 둥글게 말아준다.
민형기 원장은 몸 살림, 마음 살림을 위해 전 국민 하루 한끼라도 자연식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식운동가다. 실제로 서울 고척동과 잠실에 청미래유기농뷔페를 오픈, 자연식 밥상 차리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