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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일년 건강은 여름이 좌우한다! 건강한 여름나기 비결 총공개

2002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승리호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부】

현대인은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등지고 살기 때문에 각종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현대인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특히 계절의 변화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쨍쨍 내리쬐는 햇살이 뜨거운 여름철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그 비결을 알아본다.

여름은 황금의 계절

현대인에게는 발가벗을 수 있는 여름이 황금의 계절이다. 일광욕, 냉수욕, 해수욕, 냉수마찰 등 건강에 유익한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건강법은 더운 여름철에 시작해서 → 가을, 겨울→ 봄→ 그 다음해의 여름→일생동안 계속하여야 한다.

여름에 시작한 이 운동들을 추운 가을까지, 그리고 영하 10도가 넘는 엄동설한까지 계속할 수 있는 강한 의지를 단련해서 굳세게 살아야 한다. 이 일만 실천할 수 있다면 건강에 관해서는 전혀 걱정할 것이없다.

일광욕할 때 주의할 점

여름에는 그늘에서도 피부가 타는데 함부로 직사광을 쏘이면 큰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일광욕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는 요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단계: 우선 얇은 면 속내의를 입고 그늘에서 운동을 하면서 그늘 일광욕을 한다.

2단계: 몸 전신을 올리브유로 마사지하고 여름모자, 흰 속옷을 입고 햇빛을 쪼인다. 처음은 약 3분간, 그 다음은 차츰 5분, 10분 하는 식으로 시간을 늘리면서 걷고 뛰는 운동도 병행한다. 그 다음날은 해수욕을 한다. 만일 몸살이 나면 해수욕을 하지 말고 전날 하던 운동을 되풀이 하면 된다.

해수욕할 때 주의할 점

특히 심장이 약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 혹은 보통 때도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단계: 여름모자, 흰 속옷을 입은 채로 배꼽 이하의 얕은 물에서 약 3분 하다가 물에서 나와 약 3분간 햇빛을 쪼이고 그늘로 들어가서 쉰다. 그 다음은 5분, 7분, 10분 하는 식으로 서서히 시간을 늘려서 해나간다.

첫날은 10분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몸살이 안 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몸살난 사람은 전날 한 일만 되풀이 한다.

2단계: 속옷을 입고 5분 → 7분 →10분 식으로 전날과 같이 단련한다. 특히 이때 목 이상의 깊은 물에서, 그리고 파도가 센 물에서 할 때는 극히 조심해야 한다. 또 찬물→일광욕→찬물→일광욕 하는 식으로 해야 혈액순환이 잘되고 피부가 건강색으로 탄다.

특히 해수욕을 할 때는 바닷물이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눈병 또는 귓병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을 막으려면 물에서 나오는 즉시 눈을 딱 감고 눈 언저리와 눈 위를 꼭꼭 지압해 주면 된다. 그리고 귀 전체를 손으로 막 문지르고 귓구멍에도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속의 물을 배출시켜야 한다.

우리 인간은 나이가 먹으면 눈과 귀가 어두워진다. 이 일을 막는 방법도 바로 눈과 귀 자극법이다. 심심하면 눈과 귀를 막 쑤시고 문지르면서 못살게 굴어라. 그러면 팔십 먹은 노인이 되어도 보청기나 돋보기가 필요없게 될 것이다.

해수욕을 할 수 없을 때

해수욕을 할 수 없을 때는 될 수 있는 한 산으로 올라가서 나무 그늘을 이용하면서 일광욕을 하라. 그리고 해수욕 대신 냉수욕을 해야 되는데 여름에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은 함부로 냉수욕을 했다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미지근한 물로부터 서서히 단련하고 난 다음에 냉수욕을 하는 식의 순리적인 방법을 취해야 한다. 냉수욕을 하는 데도 1분→2분→3분 하는 식으로 서서히 하라.

이러한 냉수욕은 목욕탕에서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집안에 목욕탕이 있는 사람은 찬물과 뜨거운 물 양쪽을 준비한다. 그런 다음 냉수욕→온수욕→냉수욕→온수욕 하는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해야 혈액순환이 잘 된다. 여름철에 뜨거운 물을 준비하기가 곤란하고 몸이 약한 사람은 처음부터 찬물통에 들어가지 말고 샤워 또는 찬물 끼얹기 등을 하고 난 다음에 여름모자, 흰 얇은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나가서 햇빛을 쪼이면서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고서는 또 탕안으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라. 그리고는 또 나가서 운동을 한다.

이와 같이 하면서 며칠 단련하고 난 다음에 찬물통으로 들어가서 냉수욕을 하되 이 경우에도 냉수욕을 한 후에 밖으로 나가서 햇빛을 쪼이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즉 ‘냉→온→냉→온’의 단련을 해야 한다.

환자들은 냉온수욕 행하라

환자인 경우는 누워있는 방안에서 ’냉→온→냉→온’의 운동을 해야 한다. 하는 요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타올을 찬물에 적셔서 짜고서는 오른쪽 발의 등과 밑을 온 힘을 다해서 문지른다. 약 1분간 행한다. 이때 배꼽 이하의 아랫배를 힘껏 내밀었다, 놓았다 하면서 행한다. 이렇게 하면 발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즉 손발 운동이 된다는 말이다. 특히 아랫배를 내밀었다, 놓았다 하니까 내장이 튼튼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위장이 운동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된다.

② ①의 동작이 끝났을 때는 약 3분간 쉰다. 쉬는 동안에 단전호흡운동을 하라. 이와 같이 해서 왼쪽발, 오른쪽 무릎 밑의 다리, 왼쪽 무릎 밑의 다리, 오른쪽 허벅다리, 왼쪽 허벅다리, 가슴 밑의 배, 가슴, 등, 오른쪽 손과 팔, 왼쪽 손과 발, 얼굴, 목 등을 차례차례 꾸준히 매일하면 눈부신 효과를 거둘 것이다.

이 운동을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아랫배에 힘을 주어서 내밀었다 놓았다 하면서 하라. 그리고 문지를 때는 힘껏 꼭꼭 눌러가면서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면서 하라. 특히 가슴 밑의 배가 제일 중요하니 여기를 딴 곳보다 횟수를 더 많이 하라. 얼굴과 목을 할 때는 올리브유를 칠해 놓고 하되 문지르는 방향이 편중되지 말고 골고루 되도록 하라. 여기를 꾸준히 하면 주름이 안 생기고 미인이 된다.

직장인의 일광욕 하는 법

냉방장치가 잘 되어 있는 방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한 시간 근무하면 밖으로 나가서 뜨거운 햇빛을 쪼이면서 약 10분 내지 15분 동안 조깅을 하거나 줄넘기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려라. 햇빛을 가리는 모자를 쓰고 그리고 속내의만 입고서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사무 능력이 배가한다.

그리고 아침은 보통보다 한 시간 일찍 시작해서 점심시간을 종전의 곱으로 해서 식사 후에 낮잠을 자도록 하라. 사무능률이 정말로 배가된다. 땀 흘리고 난 다음은 욕실에서 찬물로 샤워를 하면 더욱 좋다. 욕실이 없는 직장에서는 수건을 찬물로 짜서 땀을 닦으면서 피부를 문질러라.

☞건강원리

찬공기 또는 찬물 속으로 들어가면 피부가 수축하고 더운 공기, 또는 더운 물로 들어가면 피부가 이완한다. 따라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면 체내의 노폐물이 배설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에 건강에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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