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커버스토리] 인기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의리파! 연기자 민영원

2009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속호 074p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겁 없는 신인으로 인기몰이 중~

큰 화제를 모으며 걸출한 신인급 연기자를 탄생시킨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민영원도 <꽃보다 남자>가 배출한 주목받는 신인 중 하나다. 악녀 3인방 중 항상 거울을 끼고 살던 거울공주 미란다를 기가 막히게 소화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시원 털털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의리파 여걸로 시청자 앞에 섰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연기 변신에 “진짜 같은 사람이 연기한 것 맞아?”라는 말이 나왔다. 단시간에 새침한 공주 이미지를 벗고 360도 다른 역할을 선택함으로써 그동안 해오던 배역의 편안함도 함께 털어버리는 고생스러운 길을 택했다. 왜 그랬을까?

<찬란한 유산>의 혜리 캐릭터는 단박에 이루어진 게 아니다. 전작을 촬영하면서 혜리 캐릭터의 오디션을 위해 꾸준히 준비했다. “목소리도 걸음걸이도, 손 모양새 하나하나까지 혜리가 되기 위해서 혜리 이미지와 비슷한 사람들을 관찰하며 벤치마킹을 했어요.”

때론 서로 상반되는 미란다와 혜리의 캐릭터 때문에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악녀 이미지로만 각인되기 싫었고 재미있어 보이는 캐릭터, 독특한 캐릭터 등 여러 캐릭터를 다양하게 소화하고 싶은 열정으로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연기 외에 노래 부르기, 맛집 찾기, 여행과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기회가 되면 여행과 맛집을 소재로 한 책도 출간하고 싶고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물론 지금은 연기에만 올인하고 있고 혜리에만 몰입하고 있다.

연기가 좋고 열정도 남달라서 밤낮으로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며 지낸 탓일까? 철철이 먹어준 보약과 매일하는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에 식도락가인 그녀는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 있었지만 최근 A형 간염으로 호되게 고생을 하고 난 뒤 건강전도사가 됐다. “A형 간염이 젊은 층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도 ‘나는 아니야.’라고 자신했었는데 제가 겪고 보니, 정말 건강은 자신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건강다이제스트> 독자 여러분, 꼭 수시로 손 씻으시고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세요. 그리고 A형 간염 예방백신 맞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라며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한다.

얼굴만 예쁜 신인 여배우이기 이전에 “민영원이 연기하면 재미있다.”란 말을 듣고 싶고 잠깐 나오더라도 개성 있는 캐릭터, 강렬한 캐릭터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민영원. 다음에는 또 어떤 연기 반전으로 팬들을 찾아올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커버스토리] SBS <비밀의 문> 질투의 아이콘 배우 이설

    2015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채소를 늘 챙겨 먹고,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해요”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방영된 SBS 드라마 <비밀의 문>. 등장인물 중 단아하고 고운 외모와는 달리 사도세자(이제훈), 혜경궁 홍씨(박은빈)와 날카로운 각을 세우며 위기로 몰아간 배우가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바로 영조(한석규)의 후궁인 숙의 문씨를 연기한 배우 이설이다. 고3 때 어머니의 권유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는 이설. 단숨에

  • [커버스토리] SBS <사랑만 할래> 국민 동생 배우 신수정

    2015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각기 다른 색을 띤 세 커플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가족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극중에서 근면·성실하면서도 바른말도 서슴지 않아, 믿음직하고 든든한 국민 동생으로 관심 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현주’ 역의 신수정이다. 각종 CF와 드라마에서 널리 얼굴을 알려온 연기자 신수정. 하지만 그런 그녀가 처음에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

  • [커버스토리] MBC <엄마의 정원> ‘진정한 베프’로~ 배우 노유주

    2014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축복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영화 마니아인 아버지와 드라마 마니아인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꾸게 됐다는 배우가 있다.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비뚤어진 사랑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김수진(엄현경)의 심경을 이해하고 다독이면서도 따끔한 쓴소리도 마다치 않으며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의 면모를 보여 주었던 ‘진희’ 역의 노유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처럼 자신이

  • [커버스토리] KBS2 <일편단심 민들레> 국민 언니 배우 주민하

    2014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건강의 기본, 적당한 식사와 운동에 충실해요” 반가운 얼굴이 일일 아침드라마로 안방을 찾았다. KBS2 <일편단심 민들레>의 주민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올림3>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미술부장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히트> <내조의 여왕> <참 좋은 시절> 등과 영화 <해운대> <소녀괴담>에 이르기까지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주민하. 그런 그녀가 60~70년대

  • [커버스토리] SBS <괜찮아, 사랑이야> 신스틸러! 배우 문지인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제 건강비결요? 마늘과 양파를 즐겨 먹어요!” 겉보기에는 괜찮은 듯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마음의 병 하나씩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속내를 건드리며 그 치유 과정을 그들의 삶과 사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작가와 출연 배우들이 화제가 되면서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었다. 하지만 첫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당당히 신스틸러로 화제에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