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홍순 기자】
너무 헤퍼! 기본료는 왜 내, 통화료만 내는 애들이 저렇게 많은데 . . .” 신세대 스타 김승현의 다그치는 한 마디에 “바꾸면 되잖아!” 라며 인상을 찌푸리는 여자 친구. 모 통신회사의 TV CF로 어느날 갑자기 ‘헤픈 여자(?)’가 돼버린 주인공이 있다. 바로 탤런트 김가연 .
대학시절 미스해태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그녀는 그동안 ‘맨발의 청춘(KBS)’,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MBC)’등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 온 신인 . CF모델을 비롯해 ‘좋은 친구들(STV)’, ‘사랑의 스튜디오(MBC)’ 등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끼를 한껏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는 영화 ‘반칙왕’에서 주인공 송강호가 짝사랑하는 은행원으로 출연해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작년에 참 많은 활동을 했어요. 아직 신인인 만큼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제 영역을 확실히 만들어 가고 싶어요 .”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는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와 소탈한 성격. 얼핏 새침떼기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여성스러움보다는 털털한 구석이 더 많다.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고 어디서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는 그녀의 취미는 포켓볼과 볼링. 그러나 특별히 즐기는 운동은 없다.
“운동과 담을 쌓은 건 아닌데 수준급이랄 만큼 잘 하는 운동이 하나도 없어서 좀 창피해요 . 그래서 올해는 수영과 테니스를 확실하게 배워볼 생각이예요 .”
164cm 44kg에 갸냘픈 체격이지만 식성은 무척 좋은 편. 맛난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해치운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도 김치라고 .
“영화 찍을 때 감독님이 ‘해피’라는 별명을 붙여주셨어요 . 저보고 늘 생기 발랄하고 행복해 보인다는 거예요 . 느낌이 좀 강아지같긴 해도 기분은 참 좋았어요 .”
너무 쉽게 정상에 오르는 스타보다는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며 배역에 맞게 변신할 수 있는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탤런트 김가연 . 언제나 행복한 ‘해피’로 우리곁에 늘 함께 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