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어린 시절 뿔뿔이 헤어져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 삼형제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텐센트(騰訊)’에서 1억 건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하는 등 갖가지 이슈를 뿌리면서 아시아에서도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출연 배우도 많은 화제가 됐던 <트라이앵글>. 그 화제의 중심에 배우 고은이가 있다. 극중에서 김재중을 유혹하는 핫걸로 깜짝 출연해 그녀만의 매력적인 섹시미를 한껏 발산한 고은이는 비록 출연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에게 ‘짧고 굵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 배우 고은이의 출연에 관한 시청 소감과 관심 글들이 재빠르게 올라왔고, 그녀의 출연작인 영화 <톱스타>가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사실 고은이는 영화 <톱스타>에 ‘마포퀸’으로 출연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신예 배우! <톱스타>에서 원준(김민준)과 태식(엄태웅)의 관계 변화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마포퀸’으로 신선하고 곱고 우아한 외모로 관능미 넘치는 연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혹시 타고난 끼라도 있는 걸까?
“사실 첫 영화라 부담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영화 촬영 내내 저는 제가 톱스타인 줄 알았어요. (웃음) 박중훈 감독님께서 배우, 스텝 모두에게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거든요. 그래서 아무 거리낌 없이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어요.”
참한 얼굴에 의외의 당돌함까지! 그래서일까? 첫 데뷔작을 통해 차세대 유망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고은이는 이제 그 활동 영역을 무섭게 확장 중이다.
MBC <트라이앵글>과 KBS2 <빅맨>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그래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로 살고 싶다는 고은이. 그런 때문일까?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
“매일 수시로 레몬수를 마셔요. 피부에 아주 좋아요. 그리고 매일 전신운동인 줄넘기를 2천~ 3천 개씩 해요. 건강해야 좋은 연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오늘도 배우의 길은 자신의 정체성과도 같다고 말하는 천상 배우 고은이. 섹시한 여성에서 포근한 엄마까지 폭넓게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김혜수와 마리옹 꼬띠아르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십 년 후에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강한 열정과 의지, 그리고 성실함이 돋보이는 배우 고은이가 장차 우리에게 보여줄 연기 세계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