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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라피] 밀가루 대신 대두분말 어떨까?

2014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영글호 114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라!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떻게든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 그것은 지금 우리 모두의 건강 키워드가 되고 있다. 되도록 탄수화물은 적게 먹어야 한다면 그 대신 많이 먹어야 하는 건 뭘까?
지금부터 여기에 대한 해답을 풀어보자.

빵, 과자 먹고 싶을 때 대두분말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로 규정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 중에서 탄수화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영양원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데 근래 들어 탄수화물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많이 먹으면 건강을 망치는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탄수화물의 영양 가치는 날로 추락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당분과 식물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당분은 주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남은 당분은 지방세포로 축적돼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이것이 문제다.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한 비만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너도나도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저탄수화물 식사로 바꿔야 한다고 권한다.

이렇게 하면 탄수화물을 줄이는 만큼 육류나 생선, 계란 등 단백질의 섭취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것은 필수영양소이므로 어떤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종종 빵이나 면, 케이크를 먹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때 권하고 싶은 식품이 대두분말이다.

대두분말을 소맥분 대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여러 가지 활용법이 있을 수 있다. 튀김옷이나 빵, 과자에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두분말의 장점은 탄수화물이 압도적으로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점이다.

비만 막고 혈당치도 정상으로~

저탄수화물 식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대두분말. 대두분말은 저탄수화물 식사를 가능케 해주는 일등공신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견딜 수 없이 빵이 먹고 싶을 때, 혹은 과자가 당길 때 대두분말로 만든 빵을 먹고, 과자를 먹으면 탄수화물의 섭취는 줄일 수 있으면서 원하는 맛은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두분말의 좋은 점은 쌀이나 소맥분과 비교해서 당분의 함유량이 압도적으로 적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에 큰 도움이 된다.

대두분말로 수제 빵 만들기 DIY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대안식 대두분말. 빵이나 과자, 쿠키가 먹고 싶을 때도 소맥분 대신 대두분말을 활용해 얼마든지 저탄수화물 간식을 만들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대두분말을 이용해서 수제 빵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재료

대두분말 30g, 강력분 220g, 설탕 25g, 소금 1작은술, 식물성쇼트닝 15g, 물 160ml, 드라이이스트 3g

1.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섞는다.

2. 1에 랩을 씌우고 30~40도 정도의 따뜻한 곳에 40분~1시간 동안 발효시킨다. 혹은 오븐의 발효기능을 이용해도 좋다.

3. 도마에 가루를 뿌리고 2를 올려놓는다. 기호에 맞는 크기로 등분하고 둥근 모양으로 만든다.

4. 물을 꼭 짠 행주를 올리고 15분 정도 숙성시킨다.

5. 빵틀에 쿠킹페이퍼를 깔고, 4의 반죽을 올린다. 분무기로 표면을 살짝 적시고, 오븐의 발효기능을 이용해 36도에서 1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6. 180도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 대두분말 빵은 깊은 맛이 있는 데다 일반 빵보다 당분이 적다. 따라서 비만이나 혈당치 상승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이다.

● 대두분말이라고 하면 콩가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두분말과 콩가루는 그 제법이 조금 다르다. 콩가루는 대두를 타지 않도록 천천히 볶다가 열이 가해지면 껍질을 제거하고 믹서로 분쇄한 것이다. 그런 반면 대두분말은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분쇄한 것이다.

● 대두분말을 구하기 어렵다면 시판되고 있는 볶은 콩가루를 이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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