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김은지 기자】
예전처럼 얼굴로 웃기는 시대는 지났다. 개그 프로만 보아도 연기자들 같이 준수한 외모의 코미디언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개그계의 새바람 속에서 당연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신인 개그우먼 천수정.
개그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따라해 봤을 유행어이자 천수정이 ‘개그야’에서 맡고 있는 코너의 이름이기도 한 ‘천수정 이~뻐~’는 그녀의 코미디언으로서의 끼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예쁘장한 외모에서 상상할 수 없는 목소리와 말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는 천수정이 개그우먼이 된 계기는 무엇일까?
“대학생 때 학교에서 행사 진행을 자주 맡았어요. 그때 개그에 재능이 있다는 이야길 많이 듣고 억지로 나를 감추는 연기보다 개그 쪽이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성격이 털털해 적성에도 잘 맞는다며 웃는 그녀. 솔직한 모습이 여느 연예인 답지 않게 시원시원하다.
이렇게 적성에 잘 맞는 코미디언 일이지만 그녀도 힘들 때가 있다고….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안 나올 때가 가장 힘든 거 같아요. 코너가 형사물이다 보니 실제 전문 용어도 공부를 해야 되고요. 매주 색다른 내용을 생각해야 하는 것도 힘들어요.”라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코너가 끝나고 음악이 깔리면서 방청객들이 호응해줄 때마다 한 주의 피로가 싹~ 가셔버린다며 웃는다.
건강관리를 따로 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 체질인 그녀가 심한 생리통으로 인해 빼먹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쑥환. 그녀는 쑥환을 상시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에 3번 복용하는데 손발이 찬 데 효과가 좋다고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천수정은 “진부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요. 돈보다, 명예보다 건강을 가장 먼저 챙겨야 다른 것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라며 “건강에 그 어떤 약보다 좋은 것이 ‘웃음’이지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는 모두 잊을 수 있도록 개그 프로를 시청하세요. 시청자 분들의 건강을 위해 더 열심히 신선하고 참신한 개그를 선보이겠습니다. 저 천수정도, ‘천수정 이뻐’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애교 철철 넘치게 당부한다.
꾸밈없이 발랄한 신인 개그우먼 천수정. 그녀가 개그계에 불러올 미녀 개그 우먼 열풍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