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하늘이 내린 천혜의 식물로 알려진 알로에.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알로에는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천연의 미용제로 일본에서 인기다. 알로에를 술로 만들어 먹거나 알로에 로션으로 만들어 피부에 바르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 활용법을 소개한다.
알로에 술 만들기
【재료】
알로에 생잎 1kg, 소주 1.8ℓ.
1. 알로에 잎을 깨끗하게 씻는다.
2. 가시를 제거하고 1cm 폭으로 자른다.
3. 보존용기에 넣어 소주를 붓고 서늘한 곳에 둔다.
4. 1개월 정도 지나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든 알로에 술을 마시거나 바르면 피부 미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마실 때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기호에 맞춰 레몬즙이나 벌꿀, 각설탕 등을 넣어 마시면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알로에 로션 만들기
특히 알로에 술에 글리세린(보습제, 약국에서 구입 가능)을 첨가하면 알로에 로션이 된다. 이렇게 만든 알로에 로션은 바르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뛰어나다.
한편 이때 추가하는 글리세린의 양은 500㎖의 알로에 술에 글리세린 1작은술 정도가 적당하다.
놀라운 미용술 알로에의 ‘힘’
피부미용과 알로에? 과연 이 둘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길래 알로에는 이 시대 최고의 피부 미용제로 인기일까?
그동안 숱한 연구 결과 조금씩 그 베일이 벗겨지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알로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항균·항염증 작용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알로에에 함유된 알로에신, 알로인 성분에는 항균·항염증 작용이 있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끈적끈적한 젤에 함유된 다당체에는 뛰어난 보습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알로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최고의 식물이라 할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알로에는 미백작용 또한 뛰어나다. 검버섯이나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색소는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화학반응을 촉진하는 물질) 기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그런데 알로에의 약효 성분 중 하나인 알로에신은 이러한 티로시나아제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로에는 검버섯이나 주근깨를 예방하고 개선하며 얼굴을 하얗게 하는 천연의 미백식물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알로에에 함유된 유기산 성분은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탈모 예방에도 좋아요!
알로에는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모모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알로에는 탈모 및 대머리의 원인인 과잉 피지의 분비와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세포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신진대사를 높여주기도 한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만드는 원천인 모모세포(세포분열을 일으켜서 모발을 형성하는 세포)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발모, 육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치 테스트 후 사용을…
천연의 피부 미용제로 알려진 알로에도 사람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팔 안쪽 등 부드러운 피부에 바르고 하룻밤 지난 후 붉은 점이나 가려움 등 이상이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