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물은 식욕을 돋워주는 계절의 맛으로, 병을 치유하는 약으로, 춘궁기를 이기는 식재료로 우리 민족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자연의 선물이었습니다. “이른 봄 된장과 고추장, 참기름만 있으면 먹지 못하는 나물이 없다.”는 말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자연 친화적인 음식문화를 누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땅에서 철따라 생산되는 산야초는 하늘과 땅의 기(氣)로 자랐기에 재배 채소에 비해 수십 배의 영양과 약성을 품고 있습니다. 산야초는 절대자인 자연 앞에 겸손하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양분과 햇빛,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나름대로 현명하고도 치열한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식물을 죽이거나 억제하기 위해 때로는 생장억제 물질을 분비하고 각종 곤충과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농도의 항산화물질을 다양하게 생산합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인체 내에서는 탁월한 항암 및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약성이 됩니다. 해독작용을 하며 백혈구와 림프구 등의 면역성을 높여 강력한 치유력을 발휘합니다.
숲과 들에서 자라는 수많은 나물 중 우선 20가지만이라도 공부해서 전문가가 되면 질병에서는 멀어질 것입니다. 자연을 진정한 병원으로 삼으세요. 산나물, 들나물 요리는 쉽고 간단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밥상을 차리세요. 내 몸과 마음을 사랑하고 살리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삶이 됩니다.
나물과 버섯으로 만든 강력한 면역밥상, 나물·버섯 현미밥
1. 4, 5월에 들과 산에 지천으로 나는 나물들을 귀하게 만나세요. 냉이, 달래, 쑥, 머위, 돌미나리, 개망초, 참취, 고사리, 두릅, 당귀잎, 찔레순, 원추리, 비비추, 질경이, 참비름, 명아주, 왕고들빼기, 씀바귀, 닭의 장풀, 한삼덩굴 등의 나물과 도라지, 더덕 등.
2. 이 중 4,5가지 나물들을 잘게 썰어 생수에 6시간 이상 불린 유기농 현미쌀과 함께 압력솥에 밥을 짓습니다.
3. 도라지, 더덕은 잎과 함께 사용(잎은 맛이 좋고 약성이 높음)하고 표고, 느타리, 팽이, 새송이버섯 등도 첨가합니다.
암세포를 잠들게 하는 한 끼 식사, 쌀눈·쌀겨효소 생나물 샐러드
1. 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물들을 고르세요. 청미래 어린잎, 생강나무잎, 찔레순, 당귀잎, 도라지순, 더덕순, 돌미나리, 왕고들빼기, 참취, 돌나물, 방아잎, 두릅, 씀바귀 등 아주 많습니다.
2. 5~6가지 정도 채를 쳐서 접시에 담고 쌀눈·쌀겨 효소를 30g 정도 나물 위에 뿌린 다음 아주 천천히 꼭꼭 씹어드세요.
3. 위 재료로 만든 한 잔의 녹즙을 마시세요. 아침 한 끼가 됩니다.
<소스 TIP> 산야초 녹생즙, 산야초 효소, 된장발효엑기스를 잘 섞으면 최상의 항암 소스 완성!
암세포를 사랑으로 감싸는 발효생약, 죽염 봄나물 김치 2선(뿌리김치, 잎김치)
1. 뿌리나물의 왕인 도라지(30%), 더덕(20%)을 주재료로 하고 무(30%)와 배(10%)를 함께하여 깍두기로 만든 김치. 호흡기계통 질환의 최고의 약입니다. 도라지순과 더덕순을 함께 넣으면 전체식이 되는 천상의 약음식이지요.
2. 곰취, 참나물, 당귀잎, 돌나물을 주재료로 하여 몇 가지 나물을 더 곁들여 쉽게 담근 산나물 잎김치입니다.
3. 1, 2 모두 5회 죽염으로 가볍게 절임하고 산야초 효소를 약간 넣어 하루 상온에서 발효시킨 후 냉장고에서 숙성합니다.
암세포를 행복하게 하는 현미 치유간식, 쌀눈·쌀겨 효소 봄나물전
1. 부침가루는 쌀눈·쌀겨효소 5%, 현미찹쌀가루 30%, 밀가루 65%로 구성하세요.
2. 미나리와 전호나물을 재료로 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호나물은 울릉도에서 재배되는데 기침, 가래, 염증을 다스리며 폐암에 좋습니다.
3. 생강나무잎, 냉이, 씀바귀, 엄나무순, 가시오가피순, 당귀잎 등으로도 만들어 즐기면서 암세포를 행복하게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