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NLP 트레이너 박진희】
신념은 우리 행동의 매우 강력한 원천이다. 만약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진정으로 믿는 사람은 실제로 그것을 할 수 있고, 어떤 노력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그것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지혜이다.
심리치료를 받는 환자에 대한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환자는 자신이 시체와 다름없다며 스스로를 돌보지도 먹지도 않았다. 심리학자는 환자에게 시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마침내 심리학자는 환자에게 시체가 피를 흘리느냐고 물었다. 환자는 “물론 시체는 피를 흘리지 않죠. 모든 신체의 기능이 정지했으니까요.”라고 대답했다. 심리학자는 어떤 실험을 해보자고 환자를 설득했다. 자신이 환자를 조심스럽게 찔렀을 때 환자가 피를 흘리는지 관찰해 보는 실험이었다. 환자는 이에 동의했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시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는 바늘로 부드럽게 환자의 피부를 찔렀다. 그러자 당연히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놀라움과 충격을 받은 얼굴로 환자는 “젠장…시체도 피를 흘리는구나!”라고 외쳤다고 한다.
불행한 사실은 암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위의 이야기 속에 나타난 것과 동일한 신념을 의사나 친구, 가족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제는 너무 늦었어”,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나는 희생자야. 이제 곧 내 차례가 되겠지” 라는 신념은 환자의 자원을 제한해 버린다.
신념의 힘은 평균적 지능을 지닌 아이들을 무작위로 똑같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실험에서도 잘 나타났다. 이 실험에서 한 그룹의 아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타고난” 능력을 지녔다는 칭찬을 들었고, 다른 그룹의 아이들은 “배우는 속도가 느리다”는 핀잔을 들었다. 1년 후 두 그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능 검사를 다시 실시했다. 그 결과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 집단은 이전의 지능검사 때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배우는 속도가 느리다”고 핀잔을 들은 학생들은 이전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것은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신념이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 영향을 준 예시이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암을 이겨낸” 100명의 사람(10년 동안 암을 제거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암을 이기기 위해서 무슨 방법을 사용하였는지에 관한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 결과 어떤 하나의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화학요법이라는 전형적인 암 치료 방법에서부터, 식이요법, 정신요법, 심리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었다. 심지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도 있었다. 유일하게 이 그룹 전체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사용한 방법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다.
완치하고 싶다는 소망, 완치한다는 신념, 완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행동이 그 사람의 치료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다.
우리가 가진 신념은 부지불식간에 아무런 선택의 여지도 갖지 못한 채 어렸을 때 부모, 선생님, 사회, 대중매체에 의해 형성된 경우가 많다. 많은 핵심 신념들은 3살 때쯤에 형성되며, 나머지는 7살 때까지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우리 자신들에 관한 몇 가지 중요한 신념들을 발달시켜가면서 마치 포도송이처럼 신념 송이를 무의식 속에 가지고 있다. 그 신념 송이 안에 자원이 되는 신념과 더불어 자신을 제한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성공을 창출해내면서 긍정적인 신념, 또는 행동을 제한하고 부정적인 신념도 있다.
대부분의 신념들은 무의식적으로 건강, 부, 행복을 조장하기도 하고, 편치 않게 하고 불행하고 가난하게도 한다. 자신의 단단한 보호막을 들어 올려 확인하고 제거해 버리게 되면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 자신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아래의 표로 점검해 보자. 효과를 가진 힘을 주는 신념 부정적인 효과를 가진 제한적 신념
{{{{긍정적 효과를 가진 힘을 주는 신념
}}{{부정적인 효과를 가진 제한적 신념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잘 한다”
“나는 내 목적을 성취 한다”
“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
“다르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네가 나를 도와준다면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더 이상의 여지를 위해 잔을 절반만 채우고 있다”
“한번 해 보겠습니다.”
}}{{“실패는 고통스럽다”
“나는 노래를 못 불러요”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야”
“나는 전혀 아무것도 잘하는 것이 없어”
“나는 언제나 방법이 없어”
“나는 ~도 못하고 ~도 할 줄 몰라”
“나는 키도 너무 작고 뚱뚱하고 못생겼어”
“그건 너무 어려워”
“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