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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사랑] Q&A로 풀어본 임플란트의 모든 것!

2009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풍성호 146p

【건강다이제스트 | 김재성 치과의사】

임플란트란 충치나 심한 잇몸병으로 인한 발치, 사고 등으로 상실된 치아 부분에 인공 치아를 만들기 위해 치조골에 심는 인공 치아의 뿌리를 말한다.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 치근을 턱뼈에 심어 그 위에 보철물을 고정시켜 치아의 원래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과 시술이다. 평소 일반인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요약해 보았다.

Q: 임플란트 재료는?
A : 티타늄은 수명이 길고 내식성, 인체 친화성, 치조골과의 결합성이 우수한 재료이다. 티타늄은 오랜 기간 실험을 통해 안전한 재료로 증명되었고 임플란트 인공치아뿐만 아니라 구강악,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Q : 임플란트의 필요성은?
A : 틀니의 경우 이물감이 있고 고정이 잘되지 않아 헐거워지고 잇몸이 아프며 자연 치아에 비해 저작기능이 20%밖에 되지 않아 음식을 마음껏 먹기가 힘들다.
브릿지는 앞뒤 치아를 갈고 시술하기 때문에 주변 치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어느 한 치아에 통증이 생기면 브릿지를 다 제거해야 하며, 시술 후에도 물리적·화학적 변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자연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를 하면 주변 치아의 손상이 없고 치아의 기능, 형태적인 심미성, 저작성이 좋으며 이물감이 없다.
이제는 치아가 빠지면 다른 어떤 치료보다도 우선적으로 임플란트를 생각할 정도로 탁월한 치료로 인식되어 가고 있으며 급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Q : 임플란트할 때 아픈가?
A : 많은 사람들이 아프지 않느냐고 묻는 데 큰 통증은 없다. 국소마취를 할 때 표면에 마취약을 먼저 바르고 주사를 놓기 때문에 약간 따끔할 정도다. 마취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마취가 완전히 된 후 시술하기에 통증은 없다. 시술할 때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시술이 끝나고 나면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약 처방을 하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 괜찮다. 3일 정도 부을 수 있는데 아이스팩을 해주시면 가라앉는다(사람마다 다르고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Q : 임플란트의 장점은?
A : * 자연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며, 저작 기능이 좋다.
* 자연 치아와 유사해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준다.
* 잘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 실패해도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Q : 임플란트를 오래 쓰는 방법은?
A : 임플란트를 했다고 끝이 아니다. 구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도 자연 치아처럼 흔들려서 빠질 수 있다.

Q : 치실·치간 칫솔 사용법
A : * 치실은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하는 데 필수이며 치실은 양쪽 중지 손가락에 여러 번 감은 후 치아 사이를 통과하면 된다.
* 치간 칫솔은 칫솔이 들어가지 않는 치아와 잇몸 사이를 가는 솔로 닦아준다.
* 일반 칫솔을 사용할 때는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작은 도랑이 있기 때문에 칫솔을 45도 사이에 끼워 넣어 제자리에서 살살 해주도록 한다(3회 정도).

Q : 정기적인 교합 체크는 필수인가?
A : 임플란트 보철은 입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 환자가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주위의 자연치아가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에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교합력이 달라진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와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교합력을 조절하는 것이 보철 수명에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료 후에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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