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배우·MC 두 마리 토끼 잡을 거예요!”
배우 김사랑, 이하늬, 손태영의 공통점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이며, MC로도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이들처럼 미스코리아 출신 신인 배우 겸 MC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빛과 그림자>에서 여배우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국선이다.
원래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했던 박국선은 2009 미스코리아 인천 선으로 당선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후회하더라도 하고 싶은 것은 꼭 도전하는 성격이에요. 미스코리아도 그랬고, 배우라는 일도 그랬어요. 예전부터 꿈꿔왔던 일이었어요.”
미스코리아가 된 후에는 CF와 뮤직비디오 등을 찍으며 연기 내공을 쌓아갔다. 2010년에는 <동이>, <시크릿가든>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간호사역으로 단아한 매력을, 올해는 <빛과 그림자>에서 여배우 역으로 분해 화려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박국선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온게임넷의 ‘네스티 서든어택 슈퍼리그’ MC로도 활약했다. 초보 MC로서는 떨리는 생중계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생방송이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밌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기하는 것도 행복하고, MC를 보는 것도 즐거워요. 그래서 둘 다 잘해보려고요. 여배우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요.”
박국선이 연기와 MC 다음으로 꼽는 관심사는 건강관리다. 건강미인 박국선은 일명 ‘즙 마니아’다.
“양파즙은 365일 먹고 있어요. 저녁에는 흑마늘을 먹고요. 칡즙, 도라지즙, 호박즙을 좋아해요.”
복분자 원액과 감식초를 희석한 물은 그녀에게 주스나 다름없다. 요리를 할 때는 설탕 대신 매실 진액을 넣고, 발효액으로 음식의 풍미를 살린다. 올겨울에는 영지버섯, 대추, 생강을 넣고 푹 달인 물을 생수처럼 마시고 있다.
“배우는 생활 리듬이 불규칙한 직업이잖아요.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연기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파스타>의 공효진처럼 사랑스러운 푼수 역할, <그대 웃어요>의 이민정처럼 밝고 명랑한 도시녀 역할도 탐난다는 박국선.
오늘도 그녀는 좋은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에게 온다고 믿고 연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 국민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겸 MC라고 하면 박국선을 떠올릴 만큼 존재감 드러낼 그날을 위해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