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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건강칼럼] 저체중은 단명! 원만한 체중은 장수!

2014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영글호 70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세계적인 장수마을이나 우리나라 장수촌의 백세인들은 대부분 원만한 성격에 원만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즉 건강인은 넉넉한 체중을 갖고 있으며, 질병인은 부족한 체중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병명도 없이 지내다가 치매에 걸리거나 단명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체중이 부족한 경우이다. 사실 체중부족, 체중미달, 저체중 등 ‘체중결핍증’은 비만증보다도 백 배나 더 무섭고, 암이나 중풍보다도 훨씬 더 위험한 것이다.

저체중은 필요 없는 것이 빠져나간 현상이 아니고,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장기가 말라 쪼그라든 것이기 때문이다.

체중저하는 곧 허약체질로 이어져 저혈압, 치아손실, 근육 뼈 관절장애, 운동실조증, 뇌기능 이상과 만성통증, 불면증, 치매 등으로 이어진다. 결국 그 끝은 암이나 돌발사망증후군(Sudden Death Syndrome)으로 연결된다. 미국의사협회(AMA)에서는 체중이 감소되는 경우 다음 10가지를 경고하고 있다.

체중부족·체중 감소는?

1?1~3kg 정도 감소는 회복될 수 있으나, 그 이상 갑자기 줄면 당뇨병 위험신호다.

2?체중이 줄어들면서 갈증이 심하면 확실한 당뇨병이나 다른 췌장질환이다.

3?체중은 큰 차이 없는데 갈증이 심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내분비장애일 수 있다.

4?기침이나 미열이 계속되면서 체중이 줄어들면 폐결핵, 폐암일 가능성이 크다.

5?항상 피로감을 느끼고 피부가 누렇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간장장애 신호이다.

6?호흡이 가빠지고 몸이 부으면서 체중이 줄면 심장질환을 확인해봐야 한다.

7?나이든 사람들의 갑작스런 체중 감소는 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8?피곤증과 체중부족이 함께 있으면 암이 발생되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9?치매는 체중이 부족한 사람에게 더욱 빈번한 영양장애의 일종이다.

10?모든 감염성질환, 자율신경장애, 자가면역성질환 등의 초기에는 체중이 감소한다.
?* (자료: 미국의사협회지)

사람들은 체중결핍의 원인을 우선 소화, 흡수, 배설장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속사정은 자율신경장애, 요독증, 간담도계질환, 약물중독, 중금속 중독, 자가면역성질환, 기생충증, 감염성질환, 내분비조절 이상, 췌장염, 미네랄 불균형, 신장기능 이상, 발열성질환 및 악성변화 등 각양각색의 원인을 갖는다.

이러한 속사정들은 결코 MRI나 PET 촬영으로 진단되는 것이 아니다. 체중 결핍증은 그 원인을 찾아 조절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 신체 정밀미세분석을 통하여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원인을 제거하면 치료는 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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