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김은지 기자】
“흡인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앳된 얼굴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우리에게 익숙해진 연기자 임성언. 영화 므이와 드라마 하얀거탑, 연개소문, 쩐의 전쟁 번외 편 등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던 그녀가 아침 드라마로 다시 브라운관을 찾았다.
평일 아침 드라마 SBS의 ‘순결한 당신’은 가족의 형태로 얽힌 두 원수 집안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임성언은 데니안의 부인인 ‘수아’ 역을 맡았다. 극중 데니안의 형인 안재모와 임예원 부부, 그리고 결혼 4년차인 남편 데니안과 함께 위기 속에서 조금씩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는 가족 이야기를 밝고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리틀맘 스캔들을 종영한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주는 임성언은 쉬는 동안 무얼 했냐는 질문에 “차기작 준비하느라 바쁘기 전까지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에도 좀 더 신경 쓰면서 지냈고요. 그동안 못 다닌 여행도 다녀왔어요.”라며 해맑게 웃는다.
중성적인 캐릭터에서부터 농염한 캐릭터까지 폭넓게 많은 배역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그녀. 현장에서 배우는 게 가장 크지만 항상 발성연습에서부터 호흡 훈련, 그리고 방송 자료로 공부하는 것까지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파 배우다.
배우로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임성언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김희애와 전인화, 두 배우를 꼽는다. “두 분 다 참 우아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닮고 싶은 건 그분들이 연기하는 역할의 흡인력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그녀.
무엇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는 그녀는 평소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좋은 연기도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나올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건 열심히 챙기는 편이에요.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고 또 몸이 찬 편이라 항상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추어탕이나 삼계탕 같은 보양식도 챙겨 먹고 틈틈이 배즙도 마신단다. 그리고 그녀의 투명하고 맑은 피부는 바로 쌀뜨물 세안이 그 비법이라고.
그런 그녀가 건강다이제스트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한다. “2009년 한 해는 모든 분들이 두루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좋지 않지만 좋은 일만 가득가득 하시길 바래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활짝 웃는 웃음 속에 살포시 지는 보조개가 예쁜 배우 임성언… 2009년 한 해를 주름잡는 빛나는 스타로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