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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환의 이색주장] 발아현미밥 먹으면 술 생각이 없어진다 “왜일까?”

2011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씨호

【건강다이제스트 | 발아현미 연구가 강창환】

갈수록 늘어나는 알코올중독환자에 대한 걱정, 발아현미밥이 그 해결책의 시작일 수 있다.

술 마시고 싶은 욕구를 억제해주는 강력한 기능성 쌀이 개발됐다는 뉴스가 2011년 2월 10일 신문, TV에 일제히 보도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밥만 먹어도 알코올 중독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뉴스의 주요 골자여서 이 뉴스에 쏠린 사람들의 호기심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중앙일보 기사 중략-

농진청 신소재 개발과와 부산대 의대 김성곤 교수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흑찰거대배아쌀을 현미 상태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는 쥐에게 먹였더니 알코올 섭취량이 50%가량 감소했다는 것. 이 쌀을 발아현미 상태로 섭취한 쥐는 알코올 섭취량이 65%까지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 쌀에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GABA·가바)’ 성분이 일반 쌀보다 9배 많이 함유돼 있다.”며 “가바 함량이 높을수록 알코올 섭취량이 감소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부산대 의대 정신과 교수는 “술을 마시면 대뇌의 ‘가바’ 계통 활성도가 증가하는 데 가바 섭취량이 많게 되면 술 대신에 가바의 활성도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알코올 섭취량이 줄어든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굳이 이번 보도에 나온 배아쌀이 아니라도 현미를 발아시킨 발아현미의 경우 가바의 양이 백미의 10배, 현미의 약 3배로 대폭 증가한다. 더구나 발아현미 중의 가바는 효소에 의해 저분자화 되어 생성되므로 흡수 이용률이 아주 높은 장점이 있다.

때문에 발아현미를 꾸준히 섭취하면 가바의 섭취량이 많아져 술 생각이 줄게 되므로 알코올 섭취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술 문제는 대뇌 중독의 문제여서 자신의 의지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술로 골치를 앓고 있는 남편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주부가 발아현미밥으로 가족들의 식단을 바꾸는 용단이 필요하다. 꾸준히 섭취하다 보면 덤으로 가족들의 성인병 문제까지 저절로 말끔히 해결된다. 그 비밀을 쥐고 있는 열쇠, 가바의 정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술 생각 없애주는 묘약 ‘가바’ 성분의 위력

일본의 국가 연구기관인 일본식품연구소가 국책사업으로 발아현미를 연구하면서 가장 주목한 성분이 GABA(가바·감마아미노락산·Gamma Amino Butyric Acid)다.

GABA는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포유류의 경우 소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며 아울러 뇌혈류를 증가시켜 산소공급량을 늘리고 뇌세포 대사기능을 높여주기도 한다.

가바는 현미를 발아(0.5~1.0mm)시키는 과정에서 현미 중의 단백질이 글루타민산 탈탄소효소작용에 의해 기적의 성분 ‘가바’로 변환된다.

가바의 효능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우선 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들 수 있다. 이것은 가바의 작용으로 간장 및 핏속의 중성지방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생활습관병 중에서도 특히 고혈압, 신장병, 고지혈증 등이 치료된 경험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 숙취 예방과 구강 악취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GABA에 대한 일본에서의 의학적 임상보고에 의하면 순환기질환 치료 및 뇌대사 부활, 뇌졸중(중풍) 후유증, 뇌동맥경화증의 제증상(기억장해, 두통, 이명, 의욕저하)의 치료 효과 등이 보고되고 있다.

신경계에 대한 효과로는 수험생의 학습능력 향상, 시험 전날 불안한 심리 진정, 입시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 완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 스트레스로 인한 도시 직장인의 불안, 불면증, 건망증에 효과, 노인성 치매로 인한 기억력 저하 방지 기능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가바가 시험 불안을 없애주는 수험생 음료 및 스트레스 해소 음료로 개발되어 판매 중이다.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곡물들의 싹이 잘 트는(발아) 등 식물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열매가 잘 맺으며, 병충해도 강해진다는 사실은 꽤 널리 알려진 일인데 이미 우리 농가에서도 ‘음악농업’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음악을 들려줄 때 식물에게 이런 생체 증진 효과가 있는 이유를 연구해 보니 음악에 의해 기분이 좋아진 식물이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생성량을 증가시켰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GABA의 중요한 작용 6가지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혈압 상승 저지작용 : 2개월간 사육시킨 고혈압 쥐에게 GABA를 함유한 사료를 먹인 그룹과 일반사료를 먹인 그룹으로 나눠 5개월간 비교 관찰한 결과 GABA를 먹인 그룹은 현저하게 혈압이 저하되었지만 일반사료를 먹인 그룹은 변화가 없었다. 사람에게 GABA를 투여했을 때도 고혈압이 정상화됐다는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가바는 이미 ‘고혈압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식약청에서 그 효과를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시판 중이다.

2. 신장기능 활성화작용 : 혈액 생화학 검사 결과 신장 기능 이상이 있을 때 통상적으로 상승수치가 나타나는 요소질소 농도가 GABA를 함유한 먹이를 먹이면 정상치로 낮아졌고, 해부학상 소견으로도 사구체의 괴사가 정상화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발아생식을 먹을 때 오줌이 시원스럽게 자주 나오는 이유가 신장 기능 활성화에 따라 이뇨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3. 간기능 활성화작용 : 혈액 생화학 검사 결과 간 기능의 지표로 삼는 ALP(Alkaline phosphotase) 수치가 GABA를 섭취 때 현저히 개선되었다.

4. 비만 방지작용 : 혈액 생화학 검사 결과 GABA를 함유한 먹이를 먹인 쥐는 중성지방(TG) 수치가 현저히 저하되었고 장기간 투여한 결과 체중이 많이 감량되었다. GABA의 에너지대사 촉진작용이 체지방을 열과 에너지로 연소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5. 알코올대사 촉진작용 : GABA를 함유한 먹이를 먹인 랫트(실험용 집쥐)와 일반사료를 투여한 랫트에 각각 20%씩의 알코올을 3개월간 투여한 결과 혈액 중 GPT수치가 GABA를 먹인 랫트에서 현저하게 저하되었다. 시중에는 이미 쌀눈을 발효시켜 GABA 함량을 높인 구루메(쌀눈발효원료)라는 원료를 주성분으로 한 숙취음료가 모 대기업에서 생산되어 시판되고 있다.

6. 정력 증진작용 : GABA는 자율신경 정상화와 혈행 촉진으로 자연스럽게 정력을 증진시켜 준다. 또한 주근깨가 없어지고 흰머리가 검어졌다는 체험담도 많다.

이처럼 발아현미의 효과는 인간과 식물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모를 정도다. 팔방미인 같은 발아현미의 매력에 전 세계가 흠뻑 빠져들고 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 당시 63세) 전 일본 총리가 민간기업의 발아현미 TV광고에 출연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중앙일보 2001년 6 월 28 일 보도) 일본 전직 총리가 민간기업 광고에 나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호소카와는 일본 대기업의 자매회사인 판겔이 2001년 4월 시판한 발아현미의 TV광고에 모델로 나와 발아현미를 홍보했다. 판겔측은 “호소카와는 평소 국민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으로 판단되어 출연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발아현미의 효과에 대해 몇 가지를 더 예로 들어보자면 발아현미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연구 확인됐다.

일본 팡클 회사가 메이죠(明城)대학과 공동연구에서 발아현미의 지속 섭취가 스트레스성 우울증과 유사 증상을 완화한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한다.

최근 열린 일본약학회에서 보고된 내용에 의하면 발아현미를 섭취하면 팔의 유연성이 향상되고 콜라겐의 양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시험 방법은 건강한 여자 대학생 29명을 대상으로 무균 포장 쌀밥으로 가공한 발아현미(1팩 160g)를 하루 2회씩 8주 동안 주식으로 먹도록 했다.

시험을 시작한 첫 주부터 주 1회 얼굴의 피부량과 각층의 수분량 및 pH를 측정하고 또 얼굴과 팔의 피부색을 관찰하고 얼굴과 팔의 점탄성粘彈性 및 콜라겐 양을 측정했으며 각층 세포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체내 콜라겐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 확인되었고, 그 결과로 피부가 몰라보게 부드럽고 예뻐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변비 증상이 모두 개선되었다. (식품음료신문, 2003년 5월 12일 보도)

한편 발아현미를 섭취하고 현저히 젊어졌다는 사례가 많은 점에 주목해 발아현미에서 ‘PEP 저해물질’이라는 생소한 물질을 발견했던 일본 신주대학의 가야하라 교수는 현재 일본농업수산성과 모 대기업이 결성한 공동연구프로젝트팀에 참여해 발아현미의 ‘알츠하이머병(치매)치료기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결과에 의하면 발아현미 중의 특정성분이 알츠하이머병(치매)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규명하여 기능성식품소재로서 특허를 신청했다고 한다. 백미와 현미 중에는 함유되지 않은 치매 예방?치료성분인 ‘PEP 저해물질’을 발아현미에서 발견해 발아현미의 팔방미인 면모를 또 다시 과시한 것이다.

발아현미는 최근 전 세계 의학계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미정백식품 중에서도 가장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백미는 물론이고 현미보다도 월등한 영양과 소화 흡수율 증가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쌀이다. 이런 이유로 발아현미는 공해와 가공식품이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건강을 책임질 ‘식사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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