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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경제학] 내 몸이 좋아하는 전철·버스 건강법

2005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부

오랜 시간 만원버스나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은 그만큼 하루의 피로도가 심해진다. 게다가 사람들끼리 밀치고 당기다보면 그 에너지의 소비량이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이럴 때는 오히려 저항을 하지 말고 차의 안쪽으로 들어가서 전철이나 버스의 흔들림이나 사람들의 움직임에 자연스레 몸을 맡겨 두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손쉽게 행할 수 있는 전철·버스 건강법을 실천하면 내 몸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

전철·버스 건강법① 손잡이나 지주는 붙잡지 마세요!

전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빈 자리가 있더라도 앉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손잡이나 지주를 붙잡지 않고 그대로 서 있도록 한다.

이렇게 서 있어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몸의 평형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출, 퇴근시간은 그 평형감각을 단련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이와 같은 홀로서기를 날마다 시행하면 몸의 균형이 잡히고 자세가 반듯해진다.

전철·버스 건강법② 발끝으로 서면 내장기관이 좋아진다

손잡이를 잡고 설 경우에는 오직 손잡이에 의지하지만 말고 발끝으로 서 보도록 한다.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손잡이는 느슨하게 쥐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상당히 피로하지만 아킬레스건이나 그 주위의 근육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동시에 아랫배에 있는 단전에 힘을 주면 신장을 비롯하여 내장의 여러 기관이 자극되어 기능이 활발해진다.

발끝으로 서는 등의 동작은 물론 전철이나 버스의 흔들림 등이 상당히 강한 자극이 되므로 처음에는 무리하지 말고 짧은 시간을 하되 점점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전철·버스 건강법③ 목덜미 펴기는 건강의 첫걸음

자리에 앉아 턱을 앞으로 당기고 자연스럽게 목덜미를 펴면 자세가 바르게 된다. 그 자세에서 목운동을 하는데, 목덜미를 쭉 펴고 회전운동을 하면 관절이나 인대가 강화돼 혈행을 좋게 하므로 견비통이나 손가락 저림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도 된다.

전철·버스 건강법⑤ 목덜미를 주무르면 견비통이 사라진다

만원버스나 전철 안에서 마음대로 운동을 하기는 어렵지만 목이 뻣뻣한 것을 손으로 주물러 풀어주는 것은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목덜미부터 두개골 뿌리까지에는 많은 경혈이 모여 있다. 따라서 견비통이나 목덜미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증상 개선에도 매우 효과가 있는 곳이다.

이 목덜미를 가볍게 주물러 가면 자연히 견비통이나 뻣뻣해진 목덜미가 부드러워지고 정신적인 긴장감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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