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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개성파 연기자로 변신 꿈꾼다! 탤런트 임경옥(임채원)

2004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약동호 16p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MBC 주말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통통 튀는 대발이 동생 ‘성실’이, ‘장미와 콩나물’에서 연하남과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애교있는 넷째 며느리로 출연해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줬던 임경옥(임채원) 씨. 기자 역시 그녀를 통통 튀고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조용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의 배우였다.

“드라마에서 청순한 역할도 많이 했는데 그런 모습보다 활발한 성격으로 연기했던 모습을 많이 기억하시는 것 같아요. 실제 성격도 조금 내성적이라서 스케줄이 없는 날은 집에 있는 날이 많아요.”

현대물보다 사극에 좀 더 매력을 느낀다는 그녀는 KBS 1TV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에 이의민(이덕화)의 애첩 부용으로 출연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지방 야외 촬영으로 문경까지 내려가느라 새벽부터 잠을 설치지만, 연기하는 순간만은 피곤함을 느낄 수 없다고.

“지금까지 사극을 5번 정도 했는데 하면 할수록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물론 겹겹이 껴있는 의상과 긴 대사처리가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촬영을 끝내고 나면 현대물을 했을 때보다 왠지 더 많은 아쉬움이 남아요.”

군살 하나 없는 몸매 때문에 종종 무용과 출신으로 오해받기도 한다는 그녀는 보기와는 달리 음악과 몸이 따로 노는 몸치란다. 그래서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지만, 요즘은 한 달 전부터 시작한 헬스에 푹 빠져 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대부분 도중에 그만두었는데 유일하게 헬스는 한 달 넘게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이에요. 헬스장에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하고 난 후, 흘리는 땀은 상쾌할 뿐 아니라 몸도 가뿐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졿아요.”

현대물과 사극을 넘나들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임경옥 씨. 앞으로 좀 더 개성있는 역할을 해 보고 싶다는 그녀의 다양한 변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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