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민형기 원장】
현대인은 대부분 저체온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몸은 원래 36.5도에서 37도 사이의 체온에서 가장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보다 낮은 체온에서는 몸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35.5도의 체온이 지속되면 배설기능이 저하되고 자율신경 기능 이상 혹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35도의 체온에서 암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증식하며, 34도는 물에 빠진 사람이 사망에 이르는 경계선이다.
오늘날 암에 관한 연구와 치료법은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는데도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줄기는커녕 늘어만 간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우울증, 간질환의 급증 등 모든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 속에 시달리고 있다. 그 원인은 ‘저체온 화=면역력 저하’에 있다.
열도 음식이다
이제는 열을 음식으로 여기고 지혜롭게 챙겨먹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진정한 생명의 음식을 밥상에 올리자. 이미 생긴 암도 열을 먹으면 죽는다. 암 환우들이 대형병원에 가서 전자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1시간에 40만 원에 이르는 고비용을 지불하며 고주파 온열 암 치료에 매달리는 이유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행복한 밥상, 그 지혜와 기술을 배우자.
이번 호에는 우리 몸은 진정으로 따뜻하게 하는 유기농 뿌리채소와 잎채소로 맛있는 열 음식을 만들었다. 우엉, 생강, 양파, 마늘, 무, 매실, 호박, 부추, 미나리 등은 자연이 주신 최고의 열 음식 재료이다.
내 몸을 따뜻하게~ 우엉김치
【재료】
우엉 200g, 실파 6뿌리,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매실 엑기스 2큰술, 소금 1큰술, 현미 찹쌀풀 1/2컵, 통깨 약간, 젓국 2큰술
【만드는 법】
1. 우엉을 어슷하게 썰어 준비.
2. 실파를 다듬어 물기를 뺀 후 5cm 정도로 썰어둔다.
3. 김치양념 : 고춧가루에 찹쌀풀을 넣고 마늘, 생강, 젓국, 매실엑기스, 소금을 넣고 버무린다.
4. 양념과 썰어둔 파를 넣고 버무린 후 통깨를 뿌려준다.
*우엉김치는 별미김치로 먹을 수 있다. 통에 담아 상온에서 익힌 후 냉장보관하며 먹는다. 우엉의 색깔 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식초 물에 담근 후 김치를 담는다.
하루 3잔으로 체온 1도 높이는 생강발효 효소차
【재료】
생강 2kg, 황설탕 1.5kg
【만드는 법】
1. 생강을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생강을 어슷하게 썰어 준비된 설탕과 잘 버무린 다음 작은 항아리에 차곡차곡 눌러 담는다.
3. 면헝겊으로 항아리를 덮고 고무줄로 묶는다. 뚜껑을 덮고 상온에서 100일 이상 발효시킨다. 5일에 한 번씩 뒤집어준다.
4. 체로 걸러내 생강 효소액과 생강 덩어리는 따로 보관한다.
*생강효소액은 생수에 5배 희석하여 공복에 마신다. 생강 덩어리는 믹서하여 샐러드 소스로 활용한다.
만병통치 열음식… 발효생강소스 열채소 샐러드
【재료】
미나리, 부추, 양배추, 무, 당근 각각 50g, 양파, 파 각각 10g
【소스】
생강 발효 후 건져낸 생강 덩어리 간 것 1.5큰술+간 마늘 1작은술 +현미유 130cc+ 현미식초 60cc+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열 채소는 잘게 채친 후 접시에 담는다.
2. 모든 재료를 잘 섞은 후 접시에 담고 소스를 뿌려 먹는다.
3. 남은 소스는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찬 몸을 따뜻하게~ 열 음식… 현미찹쌀 단호박죽
【재료】
단호박 1개, 현미찹쌀 1컵, 소금 1작은술, 물 8컵.
【만드는 법】
1. 단호박을 8등분으로 잘라 속과 씨를 발라낸 후 껍질을 벗기고 푹 삶는다.
2. 삶은 호박을 주걱으로 눌러가며 으깨 분량의 물을 부어 끓인다.
3. 불을 약하게 줄인 후 소금과 찹쌀가루를 덩이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걸쭉하게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