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김형일의 건강칼럼] 늘 두통은 뇌종양? No! 빈혈·저체중 탓~

2015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면역호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뇌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며, 모든 오장육부와 사지 및 이목구비를 지배 조절하는 신체의 주인이다. 두개골은 오직 정상적인 뇌를 위한 유일한 공간이며, 어디로 좀 더 넓어지거나 커 나갈 수 있는 여유가 없다.

그러므로 그 안에 뭔가 생기게 되면, 그것이 악성이든 양성이든 무조건 정상 뇌 조직이 눌리고 밀려서 본래 기능에 이상이 생겨날 것임은 자명하다.

사람들은 두통이 지속되면 뇌종양이나 중풍, 뇌혈관장애 등이 있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뇌종양보다 수십, 수백 배 많은 만성 두통의 원인은 빈혈, 즉 혈액이 부족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빈혈은 대부분 체중부족이 선행되어 있다. 체중이 부족한데도 현기증이나 두통, 불안, 사고력 저하, 성욕감퇴가 없는 경우는 없다. 물론 이것은 치매나 단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중이 부족한데 어떻게 피는 많을 수 있겠는가! 체중저하는 필요 없는 부분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생명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혈기능과 오장육부가 쪼그라든 결과이다. 조혈기능 저하(Hematopoietic deficient)와 쪼그라든 세포는 결국 면역기능(Immunity)을 떨어뜨려 암의 발생 원인(Oncogenicity)을 제공하게 된다.

이 모든 원인 제공자인 체중저하는 보약을 먹는다고 교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내어 원인에 합당한 치료가 되어야만 체질개선이 완료되는 법이다.

사람이 살면서 머리 안 아플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을 지레 짐작하여 암이나 중풍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은 고통의 강도를 더 올리고, 뇌압을 더 상승시켜서, 뇌종양이 아닌데도 뇌종양과 유사한 증상을 조장할 수 있다.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산소 부족과 체중 부족이다.

체중미달의 부작용

1. 뼈가 약해지고 가벼워지며 키가 작아지고 치아손실이 심해진다.

2. 근육량이 감소하여 근력저하와 체온저하, 수족냉증, 무기력이 계속된다.

3. 내분비기능 저하와 면역기능 이상으로 감염증과 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4. 피부가 얇아지고 모발감소, 탈모증이 생기고 손발톱에도 이상이 발생한다.

5. 소화기관이 얇아져서 위하수증이 생기고 소화불량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6. 자가면역 과민증이 반복되어 류마티스, 루푸스, 파킨슨병, 건선, 천식, 불임이 된다.

7. 영양실조, 빈혈, 골다공증, 역류성식도염, 속쓰림, 위산과다, 위궤양, 위암 가능성이 높아진다.

8. 구강위생이 나빠져서 치주염, 편도선염을 거쳐 임파암, 백혈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9. 성욕감퇴, 조기폐경, 내분비감소, 체력저하를 거쳐 조기노화, 치매 가능성이 높아진다.

10. 체력저하와 조기노화, 치매 등으로 경제력이 저하되어 노년에 경제와 가족관계가 나빠진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김형일의 건강칼럼] “담배 피우고도 오래 살더라”정말일까?

    2019년 02월호 68p

    【건강다이제스트?|?서울메디칼랩?김형일?의학박사】? 윈스턴 처칠(Churchill, Winston Leonard 1874-1965)이라 하면 파이프 물고 있는 모습을 먼저 연상하게 된다. 그는 훌륭한 정치가로서만 아니라 선이 굵은 화가이자 뛰어난 문필가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세계대전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그토록 수많은 전쟁과 정치역정, 예술과 문학적 소양을 끊임없이 발휘하면서 90세를 더 넘기며 장수를 기록한 사실과 그 입술에 담배 파이프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애연가들은 처칠이 담배

  • [김형일의 건강칼럼] 짜고 맵게 먹으면 위암?

    2018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68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이다. 10명 중 1명은 위암을 걱정한다. 위 때문에 일 년간 소모되는 비용은 국방예산보다 더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위암왕국’이라고 하며, 그것이 모두 맵고 짜게 먹는 탓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 맵게 먹는 민족이나 더 짜게 먹는 국민들보다도 우리나라에 위암이 더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짜고 매운 탓만

  • [김형일의 건강칼럼] 암은 전염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2018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행복호 69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 암이 전염 된다면 모두 같은 암에 걸려 죽어야 한다. 다행히 창조주는 인간의 가장 무서운 적에게 그 옆 사람에게로 옮겨갈 수 있는 재주까지는 부여하지 않은 것 같다. 중세 유럽에서는 어느 집이나 마을에 페스트나 콜레라가 생겨나면 그 집이나 마을 전체를 폐쇄하거나 불태워 없애서 다른 사람의 접근을 원천 봉쇄해 버렸다는 기록이 있다.

  • [김형일의 건강칼럼] 암도 유전된다고?

    201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69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영웅 나폴레옹은 일찍 죽었다. 어쩌면 그의 운명에는 이미 오래 살지 못할 것임이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아버지, 형제, 남매들은 거의 모두 위암 또는 장암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 역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일란성 쌍둥이 중에 한쪽이 백혈병이나 림프암에 걸리면 다른 한쪽도 곧 같은 암이 발생한다는 보도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필자의

  • [김형일의 건강칼럼] 술도 조금씩 마시면 건강에 도움 된다고?

    2018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69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에겐 진정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이 필요할까? 오늘날을 정보화 시대라고 부른다. 옛날은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그리고 기계문명시대라고 불렀었다. 그 시절에는 각각 질 좋은 석기와 청동기 석기 그리고 기계를 소유한 인간이 그렇지 못한 자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현재는 고급정보를 가진 자가 저급정보를 가진 자들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