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에세이] 봄의 생명수 고로쇠 물
200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파릇호
【건강다이제스트 | 김덕종 한의학박사】 고로쇠 물 유감 야간열차에 몸을 싣고 도시를 떠난 것이 3월 10일이었다. 봄을 재촉하듯이, 우리의 남행열차 길에는 보슬보슬 비까지 내려주었다. 구례역에 도착하여 해장국을 먹는 사이에 어슴푸레 날이 밝았지만, 빗줄기는 더욱 굵어져 산행을 망설이게 했다. 비포장 산길을 달려 목적지인 지리산 부근의 백운산 도장동에 도착한 것은 이른 아침. 고도가 높아지니 보슬비는 눈발로 변하였고, 하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