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체험기] 위암말기 선고, 그리고 13년 후의 박영출 씨
2003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전진호
【건강다이제스트 | 양미경 기자】 “당신에겐 행복하게 웃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를 놓고 삶, 고열 그리고 죽음이 여러 해 동안 격론을 벌였다. 그 세월의 흔적이 그에게 4개의 장기를 떼어내도록 했다. 격전 끝에 그는 몸도 마음도 황폐해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온화하게 웃는다. 작은 시련에도 날을 세우는 못난 우리들에게 따뜻한 농담을 건넨다. 그는 청년의 얼굴에 새하얀 머리칼을 가졌다. 겪어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