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체험기] 자궁경부암 투병하는 이일선 씨의 유쾌한 고백
2003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여행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명선 기자】 “투병생활 2년째… 그래도 자신 있어요” 뜨거운 햇살이 바늘처럼 살갗에 꽂히던 무더운 여름날 그녀는 ‘블루톤’으로 코디한 자신을 찾아보라며 기자에게 수수께끼 같은 전화를 걸어왔다. 신촌 거리를 활보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푸른 색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가 청신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요정들이 장난을 치기 쉬운 한 여름밤에 그녀는 무모한 첫사랑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때문에 출생과 동시에